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8일 오전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 현장을 찾아 '세계도시 서울의 대전환'을 주제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정원오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5.8 © 뉴스1 안은나 기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6·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험지로 꼽히는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 중 강남구와 송파구를 찾으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7차아파트를 찾아 재건축 예정 현장을 둘러봤다.
정 후보는 이날 조합 관계자들과 만나 "구청장 시절 안타까웠던 점은 주민들 의견이 하나로 모아져서 심의에 올렸는데, 심의과정이 하세월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한 번 미끄러지면 언제 다시 될지도 모른다"며 "재심의를 당겨서 병목을 해소하자는 게 착착개발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오전엔 서울 송파구에서 열린 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그간 오세훈 시정에서 연기됐던 강남 4구 재개발·재건축 현안을 언급한 바 있다. 그러면서 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강남 4구 특별위원회를 구성해줄 것을 당에 요청했다.
정 후보는 "제가 찾은 강남 4구 현장 곳곳에서도 그동안 외면당한 시민의 불편이 컸다"며 "재개발, 재건축은 늦어지고 고속터미널 지하상가는 서울시 대부료와 계약 문제로 고통을 겪고 있었고, 싱크홀로 지하 안전에 대한 불안감, 잠실 야구장 철거 이후 공백에 따른 상권 피해 우려도 컸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유능함과 정원오의 실력을 송파를 비롯한 강남 4구 시민들도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며 "오늘 당에 가칭 강남 4구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주실 것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그는 "강남 4구, 나아가 한강 벨트에서 이재명 정부의 유능함을 당과 서울시가 함께 든든하게 뒷받침해야 한다"면서 "이곳 송파의 현안인 옛 성동구치소 부지 개발, 성내천 생태하천 복원 문제 등을 주민의 뜻을 잘 반영해 풀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대표는 "강남 4구 하면 어디인가.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강동구까지 해서 발전 특위를 만들어 달라고 공식 제안하시는 것인가"라고 물으며 "즉각 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밖에도 정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구 국제업무지구(옛 용산 정비창 부지)를 찾아 유엔(UN) 인공지능(AI) 허브를 유치하겠다는 용산 개발계획을 제시하기도 했다.
정 후보는 "용산 정비창 부지가 15년이 넘도록 방치된 것은 오세훈식 개발의 실패 때문"이라며 "글로벌 헤드쿼터 유치를 표방하면서도 어느 기업을 어떻게 데려올지 구체적인 계획이 없었고, 2013년 개발 계획 실패의 직접적 원인인 거버넌스 부재 문제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주도하는 AI판 UN 본부인 'UN AI 허브'를 용산에 유치해 미래 산업 생태계와 연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정 후보는 1단계로 법인세 감면·비자 및 규제 특례가 적용되는 강소연구개발특구를 지정하고, 2단계로 글로벌 벤처캐피탈(VC)을 용산에 유치하겠다는 구상이다. 3단계로는 정부와 협력해 용산을 AI 특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방식 또한 토지 매각 대신 99년 장기 임대로 사업을 진행하며, 가칭 서울투자공사를 설립해 공공이 최종 책임자 역할을 맡아 용산 계획을 주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stopyu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