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정원오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5.8 © 뉴스1 안은나 기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측은 9일 "글로벌 도시 흐름에 역행하는 오세훈식 용산개발을 이제는 바로잡아야 한다"고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직격했다.
정 후보 측 글로벌 G2 서울비전위원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오 후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정 후보가 용산국제업무지구에 주택 1만 가구 공급도 가능하다고 한 것을 '닭장 아파트촌'이라며 저급한 언어로 정치공세를 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위원회는 "이는 오 후보가 세계 도시계획 흐름을 읽지 못한 글로벌 무지를 드러낸 것"이라며 "정 후보가 용산국제업무지구에 도심형 복합 주거를 공급하려는 것은 글로벌 스탠다드"라고 말했다.
또 "세계 도시의 공동 처방은 업무지구의 복합화"라며 "용산에도 직장 근처에 주거지가 있고 교육시설과 병원, 공원이 함께 있는 도시를 만들어야 글로벌 기업 헤드쿼터가 유치될 수 있다"고 했다. 성공 사례로는 뉴욕 허드슨야드, 일본 도쿄 아자부다이힐즈를 들었다.
위원회는 "정 후보는 용산국제업무지구에 유엔 AI(인공지능) 허브를 유치하고 AI와 블록체인 기반 기술연구소와 스타트업을 모을 계획"이라며 "용산국제업무특구를 대 서울권 성장축 핵심 거점이자 시민이 일하고 살고 즐기는 도시로 완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24시간 살아 숨 쉬는 용산의 미래는 실력 있는 행정가 정 후보가 성공시킬 수 있다"고 했다.
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박경미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오 후보를 겨냥해 "10년간 용산을 방치해놓고 용산국제업무특구 공약이 부럽나"라며 "지난 임기 내내 용산정비창 부지를 사실상 방치하며 무능함을 노출한 오 후보는 당혹한 모양"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네 번의 기회, 10년의 세월을 허락받고도 빈손인 시장이 5번째로 기회를 달라고 한다"며 "시민 생각은 다르다. 오 후보 10년 실정 책임을 묻고 이번 선거에서 심판해야 한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 후보는 자신을 '10년 된 원조 갈비탕집'에 비유했다. 오래되기만 했지 맛없는 식당을 고집할지, 줄 서서 먹는 확실한 맛집을 선택할지는 서울시민 혜안이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전국 경제성장률 2.0%, 서울은 1.0%다. 대한민국의 심장이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4년 연속 멈춰 선 서울, 다시 뛰어야 한다"고 오 후보를 에둘러 겨눴다.
이와 함께 '서울의 목소리'라는 이름으로 만든 홈페이지를 소개하며 "서울이 달라졌다는 변화를 시민이 가장 가까이 체감할 수 있도록 일 잘하는 서울시장의 효능감을 보여주겠다"고 정책 마련을 위해 '불편함'을 말해달라고 요청했다.
서울의 목소리는 정 후보가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바꾸기 위해 마련한 시민참여공간이다.
smith@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