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영남권 행보 집중…부산·대구 찾아 "대한민국 지켜달라"

정치

뉴스1,

2026년 5월 10일, 오후 07:13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왼쪽)와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10일 오후 달성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2026.5.10 © 뉴스1 공정식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부산과 대구를 찾아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영남권 보궐선거 지원에 나섰다. 박민식 부산 북갑 후보 개소식에 참석한 데 이어 이진숙 대구 달성군 후보 개소식까지 찾으며 영남권 표심 결집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이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달성이 깨어나면 이번 지방선거 압도적인 승리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달성은 대한민국 보수를 지켜온 곳이자 보수의 자존심"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구시장 후보로 뛰던 이 후보가 달성군 보궐선거에 출마하게 된 배경을 언급하며 "공천 과정에서 상처를 드렸지만, 국회에 가서 제대로 싸워 대한민국을 지켜달라고 이진숙 후보를 국민의힘과 국회에 양보해 주신 대구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목에서 장 대표는 허리를 90도로 숙여 인사하기도 했다.

장 대표는 "이진숙 한 명을 몰아내겠다고 (이재명 정부는) 방송통신위원회를 아예 없애버리지 않았나. 이젠 방통위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자체를 없애겟다고 지금 날뛰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조작기소(공소취소) 특검에 대해 "대통령이 되더라도 재판은 꼭 받으라고 했더니 대통령이 되자마자 1년도 되지 않았는데 자기 죄를 모두 지우겠다고 국민들을 개무시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대통령 (임기) 5년이 지나고 청와대에서 나올 마음이 없다"며 "그래서 개헌하자고 달려들고 있다. 막아야 되지 않겠나"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90% 넘는 압도적인 득표로 당선되는 모습이 보고 싶어서 이곳까지 달려왔다"고 말했다. 이어 "달성을 잃으면 다 잃는 것"이라며 "달성에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개소식에는 장 대표를 비롯해 정희용 사무총장, 김재원·조광한 최고위원, 나경원·윤재옥·강대식·권영진·강선영·박준태·박충권·유영하·이달희·최은석 의원, 이인선 대구시당위원장,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이철우 경북지사 후보 등이 참석했다.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였던 달성을 이 후보에게 넘기는 의미를 부각했다. 추 후보는 "저보다 훨씬 더 큰 역량을 가진 모든 면에서 뛰어난 분이 제 빈자리를 채우게 됐다"며 "여러분께 정말 좋은 선물을 드리고 간다"고 말했다.

이진숙 후보는 이번 선거를 "이번 선거는 견제받지 않는 독재 권력으로부터 대한민국을 구해내는 선거"로 규정했다.

그는 대법관 증원과 재판소원제, 법왜곡죄 등을 거론하며 "이 정권은 다수 의석을 무기로 대한민국을 독재 정권, 인민민주주의로 만들려고 한다는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며 "지금은 체제 전쟁 중"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대구까지 민주당에게 넘어가면 대한민국에 미래는 없다"며 "좌파 집단에게 넘어가면 대한민국을 자유민주주의 국가라고 부를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해 저의 마지막 열정까지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부산 북구에서 열린 박민식 부산 북갑 국회의원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박 후보,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와 손을 맞잡고 있다. 2026.5.10 © 뉴스1 신웅수 기자

이에 앞서 장 대표는 박민식 후보 개소식에도 참석했다. 국민의힘 지도부와 부산 현역 의원, 중진들이 총출동해 박 후보 지원에 나섰다.

장 대표는 한동훈 무소속 후보를 겨냥한 듯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을 이용하려고 하는 사람이 아니라 국민의힘을 진정 사랑할 수 있는 박민식이 필요하다"며 "갈등과 분열의 씨앗을 뿌린 사람이 아니라 박민식처럼 굳건하게 보수를 지켜온 사람이 보수정당을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도 "이번 선거는 진짜 북구 사람인가 아닌가의 대결"이라며 "떴다방처럼 날아온 사람이 북구를 발전시키겠다고 하면 믿겠느냐. 경상도 말로 북구 주민을 알로 보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내부 총질 보수, 유아독존 보수, 구태 보수는 이제 물러가야 한다"고 한 후보를 겨냥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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