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경상수지·성장률 안심 일러…수입선 다변화·가격안정 대책 시급"

정치

뉴스1,

2026년 5월 13일, 오전 09:17

김민석 국무총리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본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5.13 © 뉴스1 김명섭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는 13일 비상경제본부회의를 열고 고유가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에 대응해 "정부가 전력을 다해 물가를 관리해야 할 상황"이라며 관계부처에 가격 안정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회의 모두발언에서 "국제 유가 상승으로 물가 전반에 상승 압력이 있다. 석유화학 제품 등 관련 품목과 농수산물, 식료품 등 생활밀착 품목의 가격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안정화 방안을 강구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최근 경제 지표에 대해선 "3월 경상수지가 월간 기준 최대 규모인 373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고,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전분기 대비 1.7% 증가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여전히 안심하기는 이르다"며 추가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에너지 수급과 관련해 "원유는 80%, 나프타는 90% 수준의 공급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면서도 "수입선 다변화 등 추가 물량 확보 노력을 이어가야 할 시기"라고 했다.

정부의 고유가 대응 정책도 점검했다. 김 총리는 "오는 18일부터 전국민의 70%를 대상으로 고유가 피해 지원금이 지급된다"며 "신청과 사용 과정에서 국민 불편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최근 국내 여행 수요 증가를 언급하며 관광 산업 육성 필요성도 제기했다.

김 총리는 "국민들이 해외여행 대신 국내 지방 여행을 선택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3월 여행수지가 11년 4개월 만에 흑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K-관광 활성화가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immu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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