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무제한 토론 요구' 양향자에 "개인 이름 알리기 목적"

정치

뉴스1,

2026년 5월 13일, 오전 09:36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12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간호사회에서 열린 국제간호사의 날 기념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5.12 © 뉴스1 김영운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13일 공개토론을 요구하고 있는 양향자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시비 걸고 트집 잡는 모습을 대놓고 보이는 것은 다분히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목적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추 후보는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그런 정치 냉소 상태로는 유권자들의 마음을 살 수 없고, 투표 참여율도 떨어뜨리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 선배로서 이런 충고를 드리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 후보는 추 후보를 향해 "자꾸 저를 피해 다닌다. 피하지 말고 도민 검증에 나서라"며 무제한 공개 토론을 주장하고 있다.

추 후보는 양 후보가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제시했던 GPU(그래픽처리장치) 5만 장 공약을 찢는 퍼포먼스를 했다면서 "(그때) 저는 많이 실망했다"고 했다.

추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은 집권하자마자 26만 장을 확보했고, 이미 다섯 배 이상의 성과를 보였다"며 "국민이 정치에 냉소하는 건 바로 그런 부분이다. 지나치게 터무니없는 것으로 조롱하고 대안 제시는 하지 않은 채로 계속 싸움만 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추 후보는 본선에서 경쟁하는 '양 후보와 조응천 개혁신당 후보를 평가해 달라'는 진행자의 요청엔 "훌륭한 분들"이라면서도 "조언을 하자면 정치란 어려울 때 어떤 선택을 했는지, 또 자신이 걸어온 길로 평가받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순간에 책임을 다해 왔는지 돌아보면서, 앞으로 발목 잡는 그런 일을 하지 말고,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잘할 수 있다'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추 후보는 자신을 '개딸픽'이라고 비난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선 "판사 출신답게 사법정의를 회복하기 위해 '이렇게 하겠다'는 것이 필요한데 막말을 동원해 조롱하는 것은 어떤 정치 막장의 코미디"라고 맞받았다.

추 후보는 "(장 대표는) 정당의 대표로서, 공당의 대표로서 언어의 수준과 질이 아주 떨어진다"면서 "정말 정치를 해서는 안 되는 무자격 대표"라고 성토했다.

추 후보는 "자꾸 정치 수준을 낮추고, 야당 대표로서 대표답지 못한 언동을 하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민주당 선거를 도와주는 '엑스맨 아니냐'고 말하고 있다"고 꼬집기도 했다.

앞서 추 후보는 이 대통령 관련 사건의 공소 취소를 사실상 허용하는 조항이'조작기소 특검법'에명시된 것과 관련해 "피해자 명예회복이 왜 잘못이냐"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에 장 대표는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보수의 어머니 추미애가 돌아왔다"며 "'개딸픽'답다"고 비난했었다.

mr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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