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오른쪽부터), 조정식, 박지원 국회의장 후보를 비롯한 의원들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후반기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6.5.13 © 뉴스1 유승관 기자
제22대 국회 하반기 국회의장 선거에 출마한 박지원·조정식·김태년(기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최종 후보 1인을 선출하는 의원총회에서 나란히 지지를 호소했다.
박지원 의원은 "강력한 의장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고, 김태년·조정식 의원은 "개헌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2대 국회 후반기 의장단 선출 의원총회에서"의원 외교를 강화하겠다. 저는 친미·친북·친중·친일을 다 해봤다"며 "여러분과 함께 꽉 막힌 남북 관계 물꼬를 반드시 트겠다"고 했다.
박 의원은 "저의 친미·친북·친중·친일 네트워크가 여러분에게 크게 뒷받침되리라 확신한다"며 "저는 철도 파업을 해결해 좋은 정치를 했다는 칭찬을 받아봤고 우리 당이 야당이던 시절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특검을 추진했으며 박근혜 전 대통령도 탄핵시켰다"고 소개했다.
박 의원은 "협치가 되지 않으면 강력한 국회의장이 되겠다. 끌려다녀선 안 된다"며 "(국민의힘이) 내란 세력을 공천하고 재판을 뒤집으려 하는데 하반기 국회의장이 '무난, 무난하면' 실패한다"고 했다.
조정식 의원은 "전반기 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개헌을 후반기 다시 강력하게 시작(추진)하겠다"고 했다.
조 의원은 "내년 2027년은 1987년 헌법 체제의 40년이 되는 해다. 올 후반기에 즉시 개헌특위를 구성해 국민적 합의와 야당의 협력을 끌어내겠다"고 했다.
조 의원은 또 "입법 속도전과 예측 가능한 국회를 만들겠다"며 "6월 내 원 구성을 신속히 완료하고 12월까지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 입법을 100% 처리하겠다"고 했다.
조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한 날인 '12월 3일'을 "국민주권의 날로 제정하고 사회적 대화를 정례화해 국민이 주인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김태년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123대 국정과제 입법을 조기에 완수하겠다"며 "개의 여부조차 협상 대상이 되는 국회를 끝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의원은 "민주당의 의회 외교 위상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 국회 외교처를 신설하겠다"고도 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의 불참으로 지난 7~8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가 무산된 개헌안과 관련해서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 1번인 개헌을 현실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후반기 국회 개원 즉시 제정당과 개헌 국민투표 시기부터 합의하겠다"며 "정치적 유불리가 작동하지 않도록 다음 총선 1년 전 개헌 국민투표 실시를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개헌안은 국민의 참여를 통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확정하겠다"고 했다.
여당 몫 국회부의장 자리를 놓고 출사표를 던진 남인순 의원(4선)과 민홍철 의원(4선)도 당심과 의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남 의원은 "지금의 국회는 국민의힘의 몽니로 준비된 개헌도 좌절되고 시간 끌기 필리버스터로 민생 법안도 쉽지 않다"며 "국회의장과 합심해 개헌 특위와 국민공론화위를 만들어 국민과 함께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민 의원은 "헌법 개정 등 국가적 과제와 검찰 수사권 조정 등 개혁 입법 완수, 상임위 운영 개선, 필리버스터 제도 개선 등 국회 차원의 주요 과제에 대해 국회의장과 함께 개혁적이고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mrle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