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멕시코 대통령과 통화…FTA 재개 논의·방문 초청 수락(종합)

정치

뉴스1,

2026년 5월 14일, 오후 07:56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파르도 멕시코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5.14 © 뉴스1 이재명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파르도 멕시코 대통령과 정상 통화를 갖고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재개와 에너지 협력 확대 필요성에 공감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을 내고 양 정상이 통화했다고 밝혔다.

양 정상은 이날 통화에서 양국 관계가 지난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정상회담 이후 서신 교환 등 고위급 교류를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최근 멕시코 소칼로 광장에 수만 명이 모여 방탄소년단(BTS) 공연을 관람한 사례를 언급하며 문화 교류 확대 의지를 공유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엑스(X·옛 트위터)에 "우리 문화에 대한 멕시코 국민들의 관심은 매우 뜨겁다"며 "멕시코가 매년 5월 4일을 '한인 이민자의 날'로 기념하고 있으며, 중남미 최초로 한국인이 이주한 국가라는 점 또한 양국 간 오랜 교류의 역사와 우호 관계를 잘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통화에서 멕시코가 한국의 중남미 최대 교역·투자국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FTA 협상의 조속한 재개 필요성을 제기했다.

아울러 중동 정세 불안 등으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양국이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셰인바움 대통령은 한국과의 경제 협력을 포함한 실질 협력 확대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또 오는 6월 멕시코에서 열리는 월드컵 개최를 축하하며 성공을 기원했다.

셰인바움 대통령의 멕시코 방문 초청을 수락하고, 향후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실무 준비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X에 "한국과 멕시코는 같은 조에 편성돼 오는 6월 18일 예선전을 치르게 된다"며 "승패를 떠나 양국 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뜻깊은 경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이루어질 대통령과의 만남이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더 심화시키고, 나아가 미래 협력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며 "가까운 시일 내 멕시코에서 뵙겠다"라고 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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