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단일화는 당·당원 의사 따라야…조건 붙는다면 더더욱"

정치

뉴스1,

2026년 5월 15일, 오후 02:18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5.15 © 뉴스1 유승관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당대표)은 15일 당 일각에서 단일화 목소리가 흘러나오자 "단일화 문제도 당원과 당의 의사를 따라야 한다"고 경고했다.

장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후보 등록도 끝나지 않은 마당에 단일화를 거론하는 것은 전투에 임하는 장수의 모습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국민의 삶을 지키는 마지막 방파제이기 때문에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며 "하지만 승리 자체가 목적일 수는 없다"고 했다.

이어 "단순히 표만 계산하는 단일화는 보수의 가치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통합의 길도, 승리의 길도 될 수 없다. 당원의 선택으로 당의 공천을 받은 후보자는 이를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위원장은 "더욱이 단일화에 어떤 조건이 붙는다면, 더더욱 당원의 뜻에 따라 당의 결정에 맡겨야 한다"며 "지금은 사즉생의 각오로 싸워야 할 때이다"라고 했다.

당내 친한동훈계인 진종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부산 북갑의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보수 유권자의 약 65%가 단일화를 바라고 있음에도 당지도부는 애써 외면하고 있다"며 "당 지도부는 보수 통합과 보수 재건을 위한 단일화에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적었다.

박성훈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에 대해선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라며 "우리 당 후보는 단일화라는 정치공학적 시도에 흔들리지 않고 승리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과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ickim@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