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후보등록 후 첫 주말…정청래 '격전지' 평택을, 장동혁 '험지' 전북행

정치

뉴스1,

2026년 5월 16일, 오전 06:0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 뉴스1 윤일지 기자

6·3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등록 마감(15일) 후 첫 주말인 16일 여야 당대표가 각 당의 후보 지원을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 '평택을'을 방문해 김용남 민주당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다. 정 대표는 김 후보의 후원회장이다.

평택을 재선거는 김 후보,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 김재연 진보당 후보,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가 각축전을 벌이는 이번 재보선의 대표 '격전지'다.

최근 조 후보는 김용남 후보의 과거 발언을 잇달아 소환하며 공세를 펼치고 있다. 정 대표는 개소식에서 직접 지지를 호소하며 지지층의 이탈을 막고 세 결집에 나설 전망이다.

민주당은 야당의 공격에 대한 당 차원의 방어도 한층 강화했다.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각 지역의 여야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줄어드는 만큼, 당이 직접 후보를 적극 엄호해 지지율 하락을 막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날(15일)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995년 여성 종업원에게 외박을 요구했다고 주장하는 야당을 향해 "자극적인 성 비위로 둔갑시켜서 선거에 활용하겠다는 의도"라고 반박했다.

여기에 민주당은 막판 격전지 단일화를 통해 우당과의 연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민주당은 진보당과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인 오는 21일 전까지 △울산광역시장 △부산 연제구청장 후보 등을 단일화할 방침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 뉴스1 유승관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야당의 험지 중 한 곳인 전북 전주를 찾는다. 그는 전북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과 필승결의대회를 열고 양정무 전북지사 후보에게 힘을 싣는다.

최근 서울·부산·대구 등 주요 격전지에서 여야 후보 간 격차가 좁혀지며 보수층 결집 흐름이 나타나자 영남권에 집중하던 장 대표 등 당 지도부가 호남으로 보폭을 넓히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장 대표의 호남 방문은 지난 2월 11일 전남 나주 방문 이후 약 석 달 만이다. 그는 취임 이후 '월간 호남'을 내걸고 매달 호남을 찾겠다고 약속해 왔다. 장 대표는 지난해 11월에는 국립5·18민주묘지를, 12월에는 전남 무안과 해남, 전북 김제 등을 찾았다.

호남은 국민의힘의 대표적 험지다. 전북에서는 1995년 민선 지방자치 전환 이후 민주당 계열 후보들이 60%대 후반에서 최대 80%대의 압도적 득표율로 당선된 반면, 보수정당 후보들은 한 자릿수에서 20% 안팎의 득표율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그럼에도 국민의힘이 호남 행보에 나선 것은 당장 지역 광역·기초단체장 당선을 겨냥하기보다는 외연 확장 메시지를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특히 수도권에 거주하는 호남 출향민과 중도층 민심을 염두에 뒀다는 분석이 나온다.

grow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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