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서울시장 선거, 네거티브 말고 정책 대결해야”

정치

이데일리,

2026년 5월 16일, 오전 11:33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홍준표 전 의원이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관련된 의혹 공방에 자제를 촉구하는 듯한 메시지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남겼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노진환 기자
홍 전 의원은 지난 15일 자신의 SNS에 “50여 년 전 내가 하지도 않은 하숙집 돼지 발정제 사건을 드루킹을 이용해 덮어씌워 문재인 대선을 치렀듯이, 30여 년 전 모호한 사건을 선거의 쟁점으로 삼아 서울시장 선거를 하는 것을 보니 참 아쉽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적었다.

그는 “오바마는 고등학교 시절 마약을 했다고 자백까지 한 대선을 치렀어도 미국 국민들은 압도적으로 오바마를 지지했고, 온갖 사유로 이재명 후보를 기소했어도 국민들은 이재명 후보를 대통령으로 선출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네거티브 유혹은 늘 판세를 요동치게 하지만 결국 될 사람은 되게 되어 있다”며 “선거운동 20일이면 얼마든지 판세를 바꿀 수 있지만, 선거 후유증을 남기는 그런 네거티브 논쟁은 그만하고 정책 대결을 하시라”고 촉구했다.

그는 “서울시장은 지난 30년 동안 모두 정치가 출신끼리 대결이었지만, 이번에는 처음으로 정치가와 행정 실무가의 대결이니 서울시민들의 선택이 어떻게 될지 결말이 흥미롭다”고 적기도 했다.

한편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정 후보가 과거 술자리에서 여종업원과의 외박을 요구했고, 이를 거절당하자 시민과 경찰관을 폭행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폈다. 주진우 의원도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인물의 음성 변조 녹취를 공개하며 “5·18 관련 언쟁은 기억나지 않는다”, “사과받은 기억도 없다”는 취지의 내용을 밝혔다.

이후 정 후보 측은 김석영 전 양천구청장 비서실장의 메시지를 공개하며 관련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로 반박했고, 강경 대응 방침을 예고했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에서 ‘오세훈 캠프의 허위·왜곡 네거티브 공세 규탄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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