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 'AI 기본권' 공약…"50만 청년에 이용권 지원"

정치

뉴스1,

2026년 5월 16일, 오전 11:44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문화공약 발표 및 서울문화예술성장위원회 출범식'에서 문화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6.5.15 © 뉴스1 조연우 인턴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6일 청년 50만 명에게 챗GPT·클로드·제미나이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이용권을 지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AI 공약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다산콜센터, 재개발 행정, 지능형 폐쇄회로(CC)TV 등 시정 전반에도 AI 기술을 전면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이러한 내용의 'AI선도도시 서울' 공약을 발표했다. 공약은 'AI 기본권'→'AI 성장권'→'AI 도약권'으로 이어지는 '청년 AI 사다리 3종 세트'를 골자로 한다.

디지털 격차가 사회적 불평등으로 고착화하는 현상을 선제적으로 막고, 모든 청년이 첨단 기술을 도구 삼아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AI 기본권'은 서울 거주 청년 전체를 대상으로 공공도서관과 청년센터, 대학 등 지역 거점 공간에 공용 AI 이용 환경을 조성하고 무료 기초 교육도 실시하는 내용이다. 이력서 작성과 면접 준비, 창업 등을 돕는 전용 AI 서비스도 상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AI 성장권'은 청년 50만 명에게 챗GPT·클로드·제미나이 등 생성형 AI 이용 계정과 이용권을 지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취업 준비생과 직업훈련생을 비롯해 고립·은둔 청년, 자립 준비 청년, 대학생을 우선 지원 대상으로 설정했다. 경제적 여건과 무관하게 누구나 최신 기술을 생산성 도구로 활용하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전문 역량을 갖춘 청년에게는 'AI 도약권'을 부여한다. 청년취업사관학교와 기술교육원 교육생, 창업팀 등에 고성능 AI 툴과 클라우드, 전문가 멘토링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대상자에게는 연구와 콘텐츠 제작 등 수행 과제를 부여해 관리할 계획이다.

서울시 행정 서비스에도 AI 기술을 전면 배치한다. 120다산콜센터는 지능형 분석을 통해 반복 민원을 우선 처리하는 스마트 상담 시스템을 강화한다. 상담 인력이 심층 상담에 집중하도록 해 시민의 상담 대기시간을 단축한다는 방침이다.

주택 재개발·재건축 행정에는 '신통AI기획' 시스템을 도입한다. AI가 정비계획 수립 단계에서 11개 위원회의 27개 심의 기준을 사전에 교차 검증해, 사업 계획 반려 원인을 원천 차단함으로써 정비사업의 속도와 예측 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시민 안전을 담당하는 지능형 폐쇄회로(CC)TV는 생성형 AI를 접목해 고도화한다. 관제 시스템이 군중 밀집과 역주행, 쓰러짐, 배회 등 특정 상황을 스스로 이해·판단해 대응의 정확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공공의료 분야는 AI 진료지원을 확대하고, 웨어러블 기기의 생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이상 징후를 감지하는 맞춤형 건강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오 후보는 "AI는 청년에게 새로운 기회의 사다리가 되고 시민에게는 스마트한 행정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서울을 세계에서 AI 기술을 가장 모범적으로 활용하는 도시로 만들어 시민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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