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한동훈, 보수에 씻지 못할 상처…단일화? 생각도 없다"

정치

뉴스1,

2026년 5월 16일, 오후 01:41

박민식 국민의힘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후보가 16일 부산 북구 만덕동 백양근리공원에서 열린 만덕지기 마을축제 행사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5.16 © 뉴스1 김세정 기자

박민식 국민의힘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는 16일 한동훈 무소속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생각이 없다"며 "여러 번 당 지도부가 얘기하더라도 저의 뜻은 확고하다"고 잘라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부산 북구 만덕동 백양근린공원에서 열린 만덕지기 마을축제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완주가 아니라 필승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조광한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한 후보가 박 후보와의 단일화를 위해 사퇴할 경우 복당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취지로 밝힌 데 대해선 "그 내용을 모른다"며 "그분(조 최고위원)이랑 개인적으로 알지도 못하고, 어떤 맥락에서 무슨 얘기를 했는지 모르겠다"고 말을 아꼈다.

한 후보의 보수 재건 주장에 대해선 "미사여구에 불과하다. 지금 북구에 온 지 한 달 됐는데 북구 보수가 재건됐는가, 오히려 분열"이라며 "한동훈식의 갈라치기 정치 또는 유아독존의 정치로는 보수 재건은 고사하고 분열만 야기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한 후보가 우리 보수 진영에 끼쳤던 씻지 못할 상처가 상당히 깊다. 그런 부분에 대해 자기반성과 희생에서 출발해야 진정하게 보수가 재건되는 것"이라며 "다른 데 갔다가 북구로 오면서 보수 재건이라고 말만 하는데 북구 주민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은 후보자 등록 후 맞이한 첫 주말로 박 후보는 "민심이 서서히 수면 위로 부상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며 "어제도 밤 11시30분까지 거리에서 인사했는데 바닥 민심과 언론에서 등장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선거 판세를 묻는 질문엔 "플레이어가 판을 생각할 정도로 한가하지 않다"며 "북구주민을 한분한분 만나서 진심·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할 따름"이라며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북구 골목골목을 다니면서 '북구 발전 적임자는 박민식'이라는 걸 강력하게 어필하고 있다"고 답했다.

과거 지역구를 서울로 옮긴 것과 관련해서는 "구차하게 변명하지 않고 '깨끗하게 용서해달라'고 사죄드렸고 그럴 때 북구 주민이 오히려 따뜻하게 안아줬다"며 "앞으로 잘하라고 하셨는데 제가 어려울 때 돌아가서 기댈 언덕이 진짜 고향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liminalli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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