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당나라 군대도 이렇게 오합지졸 안해"…국민의힘 직격

정치

이데일리,

2026년 5월 16일, 오후 03:11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조응천 개혁신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국민의힘을 향해 “민주당과 싸울 의지도, 역량도, 인물도, 전략도 없다”고 직격했다. 국민의힘이 경기 시흥시장 후보를 내지 못한 점을 거론하며 보수 성향 유권자와 국민의힘 지지층을 향해 자신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조응천 개혁신당 경기도지사 후보
조 후보는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국민의힘이 선거에 나설 사람이 없어 경기 시흥시장 후보를 끝내 내지 못했다”며 “사상 초유 사건”이라고 했다.

그는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를 향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조 후보는 “경기도지사 후보면 본인 광역 선거뿐 아니라 기초단체 선거까지 지원하고 경기도 선거를 실질적으로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며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라는 분은 이 엄중한 사태에 대해 간단한 입장 표명 하나조차 없다”고 했다.

이어 “오늘 아침에도 긴급 기자회견이라고 기자들을 불러 모으더니, ‘삼성전자 노사, 알아서 잘하라’는 수준의 하나마나 한 말씀을 했다”며 “토요일 아침 8시에 기자들 군기 잡기 한 것이냐”고 했다.

조 후보는 양 후보의 과거 발언도 문제 삼았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도 나의 당선을 바랄 것’이라는 도저히 이해 불가능한 말씀이나 하고 다니시는 분답다”며 “이번 선거에서도 추미애 후보의 어깨나 시원하게 주물러 주겠다는 구상 아닐까 싶다”고 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한 비판도 나왔다. 조 후보는 “외국인을 포함해 인구 60만에 이르는 수도권 기초단체 후보자를 내지 못했는데, ‘그런가 보다’ 하면서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지나가는 것이 소수정당도 아니고 국회 원내 1백여 석을 가진 제1야당 국민의힘의 실정”이라고 했다.

그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SNS를 통해 “승리 자체가 목적일 수는 없다”고 한 발언을 언급하며 “당나라 군대도 이렇게까지 오합지졸이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조 후보는 이번 글에서 자신이 경기도 선거에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맞설 유일한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싸울 의지도 역량도 인물도 전략도 없다”며 “경기도에서 추미애를 제대로 상대하고 있는 후보는 오직 저 조응천 하나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지지층을 향해 “추미애와 싸울 의지가 있는 국민의힘 병사들은 모두 개혁신당 조응천의 부대로 오라”고 했다. 이어 “이기려는 정신력과 전략만 있으면 전력 차이는 얼마든 극복할 수 있다”며 “우리는 이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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