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GTX '순살시공' 총공세…"吳, 감췄다면 직무유기 공범"(종합)

정치

뉴스1,

2026년 5월 16일, 오후 06:20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뉴스1 신웅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6일 GTX-A 삼성역 구간 시공에서 계획의 절반에 불과한 철근이 사용된 사실을 서울시가 5개월 늦게 정부에 보고한 것을 두고 "오세훈 시장이 보고를 받고도 감췄다면 직무유기 공범으로 함께 처벌받아야 한다"고 총공세를 폈다.

정 후보 캠프 '오세훈10년심판본부' 공동본부장인 고민정 의원은 이날 논평에서 "영동대로 지하복합개발 사업 삼성역 구간은 서울시가 국가철도공단으로부터 위탁받아 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안전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구조 기둥 80개에 2개씩 들어가야 하는 철근이 하나씩만 들어갔다"고 밝혔다.

고 본부장은 오 후보를 겨냥해 "보고 받고도 개통 때까지 부실시공을 감추고 대충 넘어가려 했냐"며 "시민의 안전보다 자신의 정치적 입지가 더 중요했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부실시공을 알고도 부실시공을 알고도 5개월이나 감춘 건 심각한 직무유기"라면서 "보고받지 못했다면 더 심각한 문제다. 무능한 시장의 서울시 행정이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정 후보 캠프 김형남 상임선대위원장 겸 대변인도 "2023년 검단신도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철근 누락으로 발생한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의 충격이 가시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초대형 공사 현장에서 뼈대를 이루는 기둥이 '순살 시공'된 것은 그 자체로 중대한 사고 위험을 수반하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박경미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철근 누락' 사태는 오세훈식 외화내빈(겉은 화려하나 안은 빈약) 행정의 결정판"이라며 "철근 2500여 개가 통째로 빠진 순살 시공도 충격적이지만, 더욱 경악스러운 것은 서울시의 '은폐와 늑장'"이라고 직격했다.

그는 "철근 누락 사실을 언제, 누구에게 보고받았는지, 왜 즉각 공개하지 않았는지 소상히 밝히고 서울시민 앞에 석고대죄하라"면서 "은폐와 지연 경위와 관련한 향후 감사와 조사에 성실히 임해야 함은 물론"이라고 했다.

이해식 정 후보 캠프 총괄선대본부장 등 일부 국회의원들은 이날 현장을 찾았다. 그들은 현장 설명을 듣고 시공사인 현대건설에 조치 내용과 부실 공사 인지 시점 등을 따져 물었다. 정 후보는 오는 17일 직접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정부를 향해서도 철저한 진상 규명을 주문했다. 권향엽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정부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엄격한 잣대로 감사를 실시하고, 보강 방안을 검증해달라"고 요구했다.

grow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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