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현지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흑해 방위 및 항공우주(BSDA) 2026’ 전시회 현장에서 루마니아 국방참모총장 게오르기타 블라드 대장이 통합 한국관 부스를 찾아 KAI 측으로부터 기체 운용 개념과 조종사 전환훈련 체계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그는 동행한 국방부 병기총국장에게 KAI 측과의 정식 만남을 지시하는 등 FA-50에 관심을 보였다.
루마니아 국방참모총장 게오르기타 블라드 대장과 병기총국장 이온 코넬 플레샤 소장이 13일(현지시간)BSDA 2026 통합 한국관 부스를 찾아 KAI 관계자로부터 FA-50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김관용 기자)
문제는 전력 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훈련체계 공백이다. 루마니아는 자체 개발한 고등훈련기 IAR-99를 운용하고 있지만, 성능개량 사업 지연 문제 등이 이어지면서 차세대 전투기 시대에 필요한 조종사 양성 체계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고가의 F-35를 평시 초계 비행과 기본 숙련훈련에 계속 투입하기에는 운용비 부담이 크다는 점도 현실적인 고민으로 꼽힌다.
이 틈새를 KAI가 파고드는 모습이다. FA-50은 단순 훈련기를 넘어 경공격과 영공초계 임무까지 수행할 수 있는 다목적 플랫폼이다. 특히 미국 록히드마틴 기술 기반으로 개발한 기체여서 F-16 뿐만 아니라 F-35과도 설계 철학을 공유한다. 실제 KAI는 폴란드 수출 과정에서도 F-16과의 높은 운용 연계성과 조종사 전환훈련 효율성을 적극 강조해왔다.
KAI 관계자는 “FA-50은 조종사 양성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작전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불가리아와 슬로바키아 등 F-16 최신 버전이나 F-35 도입 국가들에게 훌륭한 솔루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