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은 지난 2023년 국내 최초로 1m급 해상도의 소형 합성개구레이다(SAR) 위성을 발사한 이후 관련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SAR 위성은 마이크로파를 활용해 구름과 악천후를 뚫고 주·야간 상관없이 지상을 정밀 관측할 수 있어 현대전 핵심 자산으로 꼽힌다.
특히 한화시스템은 400㎞ 이하 초저궤도(VLEO)에서 운용 가능한 초고해상도(UHR) SAR 위성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목표 해상도는 15㎝급으로, 지상 소형 물체까지 식별 가능한 수준이다. 이는 현재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25㎝급 이하 해상도를 뛰어넘는 성능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화시스템이 BSDA 2026 전시회에서 AI 영상분석 솔루션을 전시하고 있다. (사진=김관용 기자)
한화시스템은 이번 전시에서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L-SAM)의 핵심 장비인 다기능레이다(MFR)도 소개했다. L-SAM은 고고도에서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핵심 전력이다. 장거리용 다기능레이다는 다수 표적 탐지·추적과 피아식별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으며, 장거리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대응 능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해양무인체계 분야에서는 차세대 기뢰제거처리기가 주목을 받았다. 이 장비는 적 기뢰 탐지 시 자율항법으로 접근해 자폭 방식으로 기뢰를 제거하는 체계다. 한화시스템은 한반도 근해의 강한 조류 환경을 고려해 이를 설계했으며, 실해역 시험에서 수 분 이내 모의기뢰 제거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한화시스템이 BSDA 2026 전시회에서 스마트 배틀십 솔루션과 차세대 기뢰제거처리기를 전시했다. (사진=김관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