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홍준표에 총공세…“노욕 거두길”·“이완용이 하던 짓거리”

정치

이데일리,

2026년 5월 18일, 오전 10:41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안소현 기자] 야권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행보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홍 전 시장이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주폭 전과를 엄호한 데 이어 하정우 민주당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의 당선 전망을 내놓자 공세에 나선 것이다.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이 홍 전 시장을 두고 ‘품격있다’고 했다”며 “탈영병 홍 전 시장이 민주당으로 월북까지 하는 것이다. 그런데 거기서도 (홍 전 시장을) 안 받아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정 후보의 주폭 사건과 관련해 “30여년 전 모호한 사건을 선거의 쟁점으로 삼는 게 참 아쉽다”며 “네거티브 유혹은 늘 판세를 요동치게 하지만 결국 될 사람은 되게 돼 있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홍 전 시장의 해당 발언을 인용하며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홍 전 시장에게 보수의 품격을 배워야 한다”고 했다.

신주호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부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홍 전 시장은 부디 노욕을 거두어 달라”며 “칸쿤 의혹, 굿당 의혹, 주폭과 관련된 여종업원과의 외박 강요 의혹 등 정 후보를 향한 국민적 의구심을 ‘네거티브’로 치부하며 정 후보가 ‘될 사람’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아연실색을 금할 길 없는 무책임한 말씀에 유감을 표한다”고 꼬집었다.

신 부대변인은 “홍 전 시장의 최근 행보는 가히 노욕이라 불러도 손색없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한 갈림길에 선 상황에서 당으로부터 무수한 은덕을 입은 정치인이, 노골적인 독재를 꿈꾸는 상대방을 이롭게 한다면 이적 행위나 다르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홍 전 시장은 ‘소시민으로 새 인생, 갈등과 반목 없는 세상에서 살겠다’고 했다”며 “부디 노욕을 거두고 그 삶을 사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홍 전 시장이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관련해 하 후보가 당선될 거라고 전망한 것에 대해서도 공세가 이어졌다.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자리에 눈이 멀어 나라 팔아먹는 것, 그거 이완용이나 하던 짓거리”라며 “이제 이재명 정부에서 한 자리 받아먹으려고 여기저기 부역짓까지 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박 의원은 “당대표까지 한 사람이 70 넘어 보수와 우리 당까지 팔아먹는 걸 보면 정신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게 상식”이라며 “친일파를 앞세워 우리 민족을 핍박했던 일제처럼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도 홍준표를 앞세워 보수를 궤멸시키려는 걸까”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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