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한병도 상임공동선대위원장,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등 지도부 약 20명과 함께 기념식에 참석했다.
정 대표는 앞서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아직도 내란을 옹호하며 윤 어게인을 외치는 내란당의 내란공천을 보며 광주 민주영령들께 이들을 심판해달라고 빌고 왔다”며 “역사와 헌법,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6월 3일 국민이 준엄하게 심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진보당 김재연 대표가 18일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제46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있다.(사진=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6.3 지방선거에 출마한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등이 이날 회의에 함께 참석한 가운데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원내대표는 “오는 7월1일이면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공식 출범한다”면서 “세상을 바꾸는 전남·광주에 특별한 지지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도부는 기념식 참석 과정에서 시민들의 강한 반발에 직면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기념식장에 도착하자 일부 시민들은 “여기 왜 왔냐”, “내란당을 왜 들여보내주냐”고 외치며 강하게 항의했다. 물리적 충돌 가능성을 우려한 주최 측은 장 대표 등 국민의힘 인사들을 별도 통로로 이동시켰다.이는 약 10분 전 정청래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가 시민들과 함께 주출입구를 통해 행사장에 입장한 모습과 대비됐다.
장 대표는 기념식 종료 뒤에도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났다.장 대표는 지난해 11월 취임 후 처음으로 5·18 민주묘지를 찾았지만 시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참배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린 바 있다.
장 대표는 행사 직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5·18 정신의 참뜻은 자유와 인권을 향한 숭고한 희생”이라며 “입으로는 5·18 정신을 외치지만 정작 이를 무너뜨리는 자들이 바로 이재명과 민주당”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이 추진 중인 대법관 증원, 4심제, 전담재판부 설치 등을 언급하며 “정상적인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반헌법적 악법”이라고 비판했다. 또 “‘공소취소 특검’은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의 종말 선언”이라고 주장하며 “국민과 함께 자유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다시 세우겠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기념식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지만 다른 참석자들처럼 주먹을 흔들지는 않았다. 이와 관련해 장 대표는 페이스북에 “독재로 가는 대한민국, 그 맨 앞에 서 있는 이재명”이라며 “본인 재판 없애겠다는 대통령이 5·18 광장에서 읽어내려가는 기념사, 참으로 낯설고 어울리지 않는다. 나는 기념사에 단 한 번도 박수를 칠 수가 없었다”고 적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