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부동산정책 평가 세미나: 이재명정부 1년 부동산정책 평가 및 향후 과제’에 참석,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어 “정원오 캠프 분위기를 보니 철근 사건을 가지고 선거를 치르겠다는 의지가 보인다”며 “완전히 매뉴얼과 원리원칙대로 처리됐는데 억지로 은폐 의혹으로 몰아가다 보니 이런 해프닝이 벌어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오 후보는 특히 “국가철도공단에 세 차례나 보고됐다는 것이 오전 상임위에서 밝혀졌다”며 “어떻게 더 이상 정부에 알리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선거를 며칠 앞두고 국토부에서 이런 정보를 민주당이 이용하도록 알린 것 아닌가 하는 의혹도 생긴다”며 “관권선거 의혹을 지울 수 없고 선거가 끝나고도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민주당과 정 후보 측은 서울시가 GTX-A 삼성역 구간 시공 문제를 인지하고도 약 5~6개월 동안 국토교통부에 보고하지 않았다며 고의 은폐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출석한 임춘근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국가철도공단과 서울시 간 위탁협약에 따라 건설관리보고서를 생성해 제출했고 관련 사항을 세 차례 포함해 통보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최초 통보 시점도 서울시가 해당 사실을 인지한 직후인 지난해 11월 13일이었다는 게 오 후보 측 설명이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8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5.18민주화운동 제46주년 서울기념식 오월의 꽃, 오늘의 빛'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김병민 선대위 대변인 역시 논평에서 “서울시는 철도공단 측에 이미 세 차례 관련 사실을 공유했다”며 “철도공단은 국토부 산하기관인 만큼 사실상 국토부에도 관련 내용이 전달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민주당 주장대로라면 철도공단과 국토부까지 모두 은폐에 가담했다는 논리가 된다”며 “고의 은폐 프레임은 스스로 무너졌다”고 주장했다.
안전성 문제와 관련해서도 오 후보 측은 적극 반박했다.
오 후보는 “현대건설 측 보고 이후 전문가와 서울시가 여러 차례 안전 보강책을 검토한 결과 철판을 추가 보강하는 방향으로 정리했다”며 “원래 철근을 두 개씩 설치하는 것보다 훨씬 더 안전이 보강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박용찬 선대위 대변인도 별도 논평에서 “서울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현대건설과 감리단, 전문가 등이 참여한 현장 점검 및 합동회의를 20차례 진행했다”며 “관계기관 협의와 전문가 검토를 통해 안전상 문제를 사전에 차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 공세를 ‘철근 괴담’이라고 규정하며 “광우병 괴담, 사드 괴담에 이어 이번에는 철근 괴담인가”라며 “과장된 위험을 조작해 시민 불안을 키우는 흑색선전”이라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