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사진=전재수 후보 캠프)
◇“마지막까지 최선 다해야 하는 선거”
출마 직후 여론조사에서 전 후보는 박 후보를 멀찍이 따돌렸으나 최근 조사에선 그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 전 후보는 최근 민심 흐름에 “부산시장 선거는 정말 힘들고 어려운 선거”라며 “여섯 번 선거를 치르면서 단 한 번도 편하게 치른 적이 없다. 그만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하는 선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일희일비하지 않는다”며 “중요한 것은 숫자가 아니라 시민의 삶이고, 현장에서 체감하는 변화다”라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서 전 후보는 부산을 해양수도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을 공약 전면에 걸고 있다. 이를 통해 부산을 비롯한 동남권을 수도권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경제권으로 육성한다는 게 그의 계획이다. 이재명 정부의 첫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내며 해수부와 HMM, SK해운 등 해운사 부산 이전을 이끌어낸 실적도 있다.
전 후보가 생각하는 해양수도 건설을 위한 마지막 퍼즐은 동남투자공사 설립이다. 그는“50조 원 규모의 투자재원을 가지는 동남투자공사를 조속히 설립해 해양·물류 산업에 필요한 대규모 투자와 자금을 공급하고 부산의 기업들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며 “북극 항로 시대에 대비해 항만 인프라를 확충하고, 수리조선소를 짓고, 유니콘 기업을 키워내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나아가 “(동남투자공사는) 울산·창원 국가산업단지까지 확장해 대한민국 수출의 핵심 축인 제조업에 직접 자금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며 “해운·물류·제조가 하나로 연결된 거대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부산을 중심으로 동남권 전체의 경제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겠다”고도 강조했다.
◇“가덕도신공항, 부산 명운 걸린 사업
전 후보는 같은 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와 함께 행정연합, 즉 부울경 메가시티를 복원하겠다고도 공약했다. 부산·울산·경남은 문재인 정부 당시에도 행정연합을 추진했으나 2022년 지방선거에서 시·도지사가 교체되며 무산됐다.
전 후보는 ”메가시티의 강점은 속도와 실효성이다. 협의만으로도 빠르게 작동시킬 수 있다“며 ”기존 지자체의 독립성은 유지하면서 교통·산업·물류 등 필요한 분야부터 즉시 공동 대응이 가능하고 그만큼 정부 예산 지원의 공백도 사라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공기관 2차 이전과 대기업 투자 유치를 공동으로 추진해 규모의 경제를 만들고 광역교통망 구축을 통해 부울경을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연결하겠다“고 공약했다.
국민의힘이 메가시티 대신 행정 통합을 주장하고 있는 데 대해 전 후보는 ”지방정부의 권한이 확대되는 장점은 있지만, 제도 설계와 법적 절차 등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과제“라고 평가했다.
전 후보는 가덕도 신공항에 대해선 ”가덕도신공항은 부산의 명운이 걸린 사업“이라며 ”현실적으로 사업자 입찰이 지연된 만큼 공항 개항까지의 시간도 그만큼 늘어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조기 개항을 위한 노력을 멈춰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 역시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해 가덕도신공항 건설 사업의 정상화에 힘쓰고, 개항이 하루라도 빨리 앞당겨질 수 있도록 하나하나 끝까지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