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정원오, 전월세난 얘기 꺼낼 때마다 반성문 써야해"

정치

이데일리,

2026년 5월 19일, 오후 04:29

[이데일리 송재민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무능하고 준비되지 않은 후보”라며 전방위 공세에 나섰다. 전월세난 책임론부터 교통·주택 공약, 토론 회피 논란, 과거 주폭 논란까지 잇달아 거론하며 공세 수위를 한층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9일 서울 종로구 북촌라운지 차차티클럽에서 '4계절 365일 매력이 넘치는 도파민 특별시'를 주제로 관광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오 후보는 19일 서울 종로구 북촌라운지 차차티클럽에서 관광 공약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정 후보가 최근 서울 전월세난의 원인을 오 후보에게 돌린 데 대해 “정원오는 전월세 얘기를 할 때 반성문을 써야 할 후보”라고 직격했다.

그는 “서울의 극심한 전세 물량 소멸과 월세 폭등은 현 정부 정책의 결과”라며 “천만 도시를 책임지겠다는 서울시장 후보라면 원인을 외면하지 말고 대통령의 실수와 과실을 인정하고 바로잡도록 촉구해야 하는 게 민주당 후보의 자세”라고 주장했다.

최근 여론조사 격차 축소에 대해서도 정 후보를 겨냥했다. 오 후보는 “무능하고 부도덕한 정원오 후보, 준비되지 않은 정원오 후보에 대한 평가가 여론에 반영되기 시작한 것”이라며 “과대포장된 질소포장이 뜯겨지면서 실체가 드러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상대 후보보다 두세 달 늦게 선거운동을 시작했기 때문에 이제야 제 업적과 진가가 알려지는 국면”이라고 덧붙였다.

정 후보의 교통·주택 공약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오 후보는 “‘착착기획’, ‘30분 격자형’처럼 이름만 그럴듯한 공약으로 시민을 현혹하지 말라”며 “현실성 있는 대안이 시민 신뢰를 얻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주택 정책과 관련해서도 “정 후보는 처음부터 공약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 문제도 다시 꺼냈다. 그는 “주택 문제만이라도 양자토론을 하자고 여러 차례 이야기했는데 아직도 묵묵부답”이라며 “무능과 준비되지 않음을 스스로 드러내는 일”이라고 압박했다.

네거티브 공방 논란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은 본격 선거전이 시작되기 전부터 수개월 동안 네거티브로 일관했다”며 역공을 폈다. 그는 “정 후보는 입만 열면 저를 무능하다고 하는데 그것보다 더 큰 네거티브가 어디 있느냐”며 “자신에 대한 문제 제기는 네거티브라고 규정하면서 정작 설명은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오 후보는 과거 음주폭력(주폭) 논란도 재차 언급했다. 그는 이날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측이 당시 판결문 분석 내용을 공개한 점을 거론하며 “전형적인 주폭 사건이라는 지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주취감경이 적용될 정도로 정상적인 판단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면 당시 상황을 정확히 기억한다고 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타당하다고 생각한다”며 “공인이라면 시민 검증에 답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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