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평행선...박민식 "1%도 없다" vs 한동훈 "민심이 길 열어줘"

정치

이데일리,

2026년 5월 19일, 오후 04:46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6·3 국회의원 보궐선거 최대 격전지가 된 부산 북구갑 보수 후보 단일화가 여전히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한동훈 무소속 후보는 “민심이 길을 열어주고 있다”는 입장이나,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는 “정치공학적 단일화는 1%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에서 제명을 당한 뒤 무소속으로 북구갑에 출마한 한동훈 후보는 단일화 문제를 두고 19일 “이재명 정권의 대리인을 누가 꺾을 수 있는지, 어떻게 표가 모여야 하는지 민심이 이미 방향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단일화 가능성에 문을 열어뒀다.

한 후보는 이날 부산 북구 선거사무소에서 1호 공약을 발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정치에서 100%는 없다. 절대적인 표현을 쓰는 것은 외려 두려움의 표현일 수 있지만, 민심이 이미 길을 내주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민식 후보는 반면 단일화 가능성에 여전히 부정적이다. 박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우리 북구를 흥정 테이블에 올리는 정치공학적 단일화는 단 1%도 없다”면서 “우리 북구는 한동훈 후보의 정치적 야망을 위한 ‘불쏘시개’가 아니다”고 했다.

박 후보는 “박민식이 양보해서 한동훈으로 단일화해주면 한 후보가 부산·경남(PK) 지원 유세를 돌며 판세를 키울 수 있다는, 책임 없는 계산기 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면서 “우리 위대한 북구 주민들은 철새 정치인의 개인 야욕을 위해 불타 없어지는 불쏘시개가 되기를 단호히 거부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는 두 후보 단일화가 필요하고 아직 단일화를 할 시간이 남아있다고 봤다.

박 후보는 이날 채널A 라디오 ‘정치 시그널’에 나와 “북구갑 후보 단일화를 통해 바람을 일으키면 부울경 선거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국민의힘 지지층 70% 가까이가 단일화를 원하고 있다”면서 “어제부터 투표지 인쇄에 들어갔지만 단일화 시간은 일주일이나 열흘 정도 시간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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