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22회 국무회의 겸 제9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5.20 © 뉴스1 허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우리 정부가 2주 후면 출범 1년을 맞는다"라며 "국민의 삶에 더 크고 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려면 다시 한번 초심을 되새기고 국정에 임하는 자세를 새롭게 다잡을 때"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제22회 국무회의 겸 제9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 시급한 과제들을 안고 정부 임기를 시작했지만, 국민 여러분의 성원과 여러 공직자의 헌신 덕분에 여러 고비를 그나마 잘 헤쳐 나가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행정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작은 성과들을 꾸준히 많이 쌓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며 "자주 말씀드리지만 한 방은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단순히 어떤 사업을 했다, 어떤 사업을 기획했다가 아니라 그 정책 결과가 국민의 삶을 어떻게 바꿨는지에 늘 초점을 두어야겠다"라며 "국민 삶 개선에 기여한 공직자들에 대한 포상도, 또 격려도 아끼지 말아달라"고 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새벽을 연 5.18 민주화운동이 그제 46주년을 맞았다"라며 "계엄군의 모진 탄압에도 주먹밥을 나누며 서로를 지킨 5월 광주의 그 용기와 연대 정신은 우리 사회 민주주의의 고귀한 뿌리로 뻗어나갔다"라고 밝혔다.
그는 "그 힘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2년 전 겨울 그 칠흑 같은 내란의 어둠을 몰아내고 국민주권의 새 역사를 당당하게 써 내려갈 수 있었다"라며 "이제 대한민국은 다시 한번 새로운 도전의 문턱에 서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우리 앞에는 성장 동력 약화, 양극화 심화, 국제 질서의 재편, 인구 문제, 지방 소멸 같은 구조적 위기 요소들이 동시에 밀려오고 있다"라며 "그러나 그 모진 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서로 굳게 맞잡은 손으로 산업화와 민주화를 차례로 꽃피우며 쉼 없이 희망의 길을 열어온 주권자 국민들에게 있었기 때문에 오늘의 위기도 결국에는 미래의 기회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진영과 지역, 세대를 넘어 더 큰 통합과 더 굳건한 연대로 글로벌 초격차 강국으로 도약해 국민의 삶을 제대로 바꿀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달라"며 "국민 모두와 함께 그 길을 앞장서서 굳건하게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정의 가장 큰 목표는 국민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것이고, 정책의 성패는 국민 삶에 실질적인 변화가 있느냐, 얼마나 되느냐로 평가된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지난주에 80대 어르신이 온열 질환으로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생겼다고 한다. 온열 질환 사망 사례는 작년보다 한 달 이상 빠르다"라며 "더군다나 기상청에 따르면 올여름은 평년보다 기온이 더 높을 거라 한다. 더위가 본격화되기 이전에 관련 정책 전반을 세밀하게 점검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쪽방촌 주민과 독거노인, 옥외 노동자 같은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현장 점검, 그리고 지원 대책을 신속하게 또 강력하게 추진해 달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학교 급식 안전 문제를 비롯해서 빗물받이 관리 강화 등 여름철 수해 예방책도 면밀하게 살펴봐라"라며 "자연재난 자체를 근원적으로 막을 수는 없지만 정부의 정성과 노력으로 그 피해는 얼마든지 줄일 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생명과 관련된 것은 어느 무엇보다 우선해서 사전 예방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밝혔다.
lgiri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