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철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쟁의 국면에서도 대화와 협상이 멈춰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삼성전자 노사가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세 차례에 걸친 사후조정을 진행했음에도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한 데 대해 깊은 유감과 우려를 표한다”며 “노동조합이 내일부터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힌 것 역시 우리 산업과 국민경제에 미칠 영향을 고려할 때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할 사안”이라고 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핵심 기업이자 수출과 고용을 떠받치는 국가 전략산업의 중심”이라며 “파업까지 다다른 노사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생산 차질은 물론 협력업체와 지역경제, 글로벌 공급망 전반에도 적지 않은 부담과 충격이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박 대변인은 “노동조합이 파업에 돌입하더라도 노사 간 교섭과 협의는 결코 중단되어서는 안 된다”며 “파업과 노사 갈등의 장기화로 인한 최대의 피해자는 바로 삼성전자 노사 모두”라고 했다.
또 “관련 산업 생태계와 국민경제 전체에 돌아갈 부정적 영향과 국민적 우려에 대한 책임도 노사 모두에게 있다는 것을 잊지 말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관련 정부부처와 함께 파업에 돌입하기 전, 사태의 해결을 위해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이번 사태를 우리 노사관계의 구조적 과제에 대한 엄중한 경고로 받아들인다”며 “성과급과 임금체계의 관계, 기업 이익 배분 기준, 초기업 교섭 구조 개선과 기업의 미래 투자를 위한 균형 등 후속 과제에 대한 공론화를 통해 노동자와 사용자 그리고 국민들이 상호 이해할 수 있는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이하 초기업노조)는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18일간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지난달 23일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앞에서 열린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의 투쟁 결의대회에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