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 = 이데일리 DB)
민주당은 ‘현장 밀착형’ 선거운동도 핵심 전략으로 내세웠다. 정청래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경기 여주 현장 선대위 회의에서 “자전거 유세단, 뚜벅이 유세단 등 국민과 함께 호흡하고 어우러지는 선거운동으로 새로운 선거문화의 지평을 열겠다”고 밝혔다. 후보자 걸음 수와 탄소 절감량 등을 공유하는 ‘파란 수첩’ 앱과 당내 경선 탈락자들이 참여하는 ‘오뚝 유세단’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지방권력까지 여당이 장악하는 상황을 막아야 한다며 ‘정부·여당 견제론’을 전면에 내걸었다. 장동혁 상임선대위원장은 책임당원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이번 지방선거는 단순한 선거가 아니다”라며 “무너진 민생과 법치를 바로 세우고 자유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을 지켜내야 하는 절박한 선거”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특히 지도부 동선을 분산시키는 전략을 택했다. 장 위원장은 첫 공식 일정으로 자신의 고향인 충청권을 찾아 대전시장 재선에 도전하는 이장우 후보 지원에 나선다. 반면 송언석 공동선대위원장은 부산으로 향해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와 박민식 부산 북갑 후보 지원에 집중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성훈 공보단장은 당 지도부의 충청 방문에 대해 “전국 민심의 바로미터·풍향계라고 하는 대전·충남 등 충청권은 그동안 전국 선거 확장성을 보여줄 수 있는 지역으로 평가받아 왔다”며 “이번 선거를 단순한 지역 선거를 넘어 중앙당이 중심이 되는 전국 단위 선거로 이끌어가기 위한 메시지의 일관성을 보여주고, 전국 선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한 의지가 담긴 일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서울이 아닌 충청을 먼저 방문하는 데 대해서는 “수도권, 서울의 경우 격차가 많이 좁혀졌다고 보고 있다”며 “수도권 승리도 중요하지만 전국 선거를 견인하기 위해 충청권을 우선 타깃으로 잡아 일정을 진행하기로 했다. 수도권으로 확장성을 가져올 수 있는 게 충청이라는 내부 전략적 판단이 있었다”고 부연했다. 이어 21일 충청 방문에서는 여당과 이견이 있었던 대전·충남 통합 특별법과 관련한 비판 메시지도 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