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민주당 하남갑 후보
지난 총선에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갑에서 이광재 당시 민주당 후보를 맞아 선거에서 승리한 안철수 국힘의힘 의원은 “이 후보는 강원도에서 분당으로 옮길 때와 유사하게 이번에는 ‘하남에 뿌리내리겠다’고 밝혔지만, 정치 행보를 보면 이번 논란을 단순한 해프닝으로 보기 어렵다”면서 “지역을 자신의 정치적 필요에 따라 옮겨 다니며 활용하는 모습은 전형적인 ‘철새 정치’의 모습”이라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당의 전략 공천 일정상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의 하남갑 전략공천은 지난달 27일 확정됐다. 이 후보는 “저는 4월 29일 계약과 전입신고를 마쳤고, 4월 30일 후보등록을 완료했다”면서 “공천 확정부터 후보등록까지 주어진 시간은 72시간이었다. 이 기간 내 장기 매물을 구하는 것은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낙선하면 떠날 준비를 했다‘는 비판은 사실이 이나다”라면서 “하남에 정착하겠다는 약속은 반드시 지키겠다”고 했다. 그는 현재 천현동 일대 단독주택을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보궐선거 최대 격전지 중의 하나인 경기 평택을에 출마한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 역시 단기 임대차 계약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앞서 같은 보궐선거에 경쟁자로 나선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는 조 후보의 2개월 아파트 월세계약 의혹을 거론하며 “처음에 2개월 계약하신 것은 평택에서 떨어지면 바로 떠나겠다는 뜻은 아닌가”라며 직격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평택을 후보(사진=연합뉴스)
거물급 정치인이 연고가 없는 지역에 갑자기 진출하면서 지역의 기초적인 사실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되는 자질 논란이 불거지기도 한다. 조 후보는 앞서 선거 초기 평택시를 평택’군‘으로 표기하거나 KTX가 정차하지 않은 ’평택역에 KTX가 정차한다‘는 취지의 발언과 잘못된 자료를 제시해 논란을 샀다. 조 대표는 “평택 초보이므로 많이 배우겠다”고 해명했다.
우상호 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도 지난 11일 첫 TV 토론회에서 ’원주 홍제동 답변‘으로 논란에 휘말렸다.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가 “홍제동을 아시느냐”는 질문하자 우 후보는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 전세로 거주했지만 원주에는 거주한 바 없다”고 했다. 김 후보는 “홍제동은 원주에 없고, 강릉에 있다. 지난해 강릉 가뭄 때 홍제정수장에서 고생을 많이 했던 곳”이라며 꼬집었다. 우 후보는 “(지명을) 착각했다 죄송하다”고 설명했다. 우 후보는 강원도 철원이 고향이나 서울 서대문구갑에서 4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우상호 민주당 강원지사 후보 (사진=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