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문진석 "서울시, 시민 안전 내팽개치고 건설사·감리사 봐주기"

정치

이데일리,

2026년 5월 20일, 오후 05:27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부실 시공 사건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을 강하게 질타했다.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문 의원은 20일 “작년 11월 철근 누락이 보고된 지 반년이 넘도록 서울시는 철근을 2,500개나 빼먹은 현대건설과 이를 사전에 발견·조치하지 못한 감리사를 그대로 방치하고 있다”며 “서울시가 시민 안전은 내팽개치고 건설사, 감리사를 봐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서울시는 언론 보도가 이어진 뒤에야 건설기술진흥법에 따른 벌점 부과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가장 책임이 큰 감리사에 대해서는 어떠한 조치도 밝히지 않고 있다”면서 “사건 반년이 지나도록 숨기기에 급급하고 제대로 된 방지책도 내놓지 못하면서 처벌까지 미루고 있다면 오세훈 서울시정은 대체 그간 무엇을 한 것이냐”고 꼬집었다.

문 의원은 그러면서 “이번 철근 누락 사태는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건설공사의 ABC가 총체적으로 붕괴된 심각한 사안이며, 이를 관리·감독해야 할 공무원들의 해태, 또한 무능한 오세훈 시장의 진면목이 만천하에 드러난 사안이다”라면서 “오세훈표 무능, 무책임, 안전불감증, 봐주기 행정을 더는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영동대로 지하 복합개발 3공구 현장에선 기둥을 시공하는 데 설계보다 철근이 절반 정도만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철근을 두 묶음씩 사용하라는 설계상 지시를 작업자가 확인하지 못하고 한 묶음만 사용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누락된 철근은 총 2570개에 이르는 걸로 알려졌다.

국토위는 이날 이에 대한 현안질의를 열었다. 여당은 서울시가 오세훈 시장의 재선을 위해 부실 시공을 국토교통부에 늦게 알렸다고 책임을 추궁한 반면, 오 시장이 속한 국민의힘은 여당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 공세를 펴고 있다고 맞받았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