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수교 34주년 중국 방문단, 19일 해단식

정치

이데일리,

2026년 5월 20일, 오후 07:40

한중 수교 34주년 기념 중국 방문단이 지난 19일 경기도 과천 서울랜드 인근에서 해단식을 가졌다. 이날 해단식에서 김선식 무형문화재 도공(맨 오른쪽)이 감사의 의미로 다이빙 주한중국대사에게 기념품을 전달했다. 왼쪽부터 송기출 한국국제문화교류원 원장, 다이빙 주한중국대사, 김진표 전 국회의장, 김선식 경북 무형유산 사기장.
[이데일리 고규대 기자] 한중 수교 34주년 기념 중국 방문단이 19일 경기도 과천 서울랜드 인근에서 해단식을 열고 양국 간 청소년·스포츠·문화교류 확대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

이번 방문단은 매해 열리는 한중 민간교류 프로그램의 하나로 한국국제문화교류원과 주한중국대사관이 주최했다. 방문단은 지난 4월 김진표 전 국회의장을 중심으로 문화·교육·경제계 인사 20여명이 함께했다. 이들은 중국 베이징과 항저우 등을 북경대학·차하얼학회·공청단·주중한국대사관 등을 방문해 청년 교류와 문화 분야 관계자들과 교류를 이어갔다.

이날 해단식에 참석한 다이빙(戴兵) 주한중국대사는 “(대사로 한국에 부임한 후) 한국과 중국의 관계가 회복되고 있는 게 느껴진다”면서 “최근 중국을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이 최근 몇년간에 비해 기록적으로 증가한 게 그 예다”고 말했다. 이어 “한중 민간교류 프로그램으로 이처럼 양국간의 우정을 더욱 높이는 게기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참석한 김진표 전 국회의장도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 사회를 현장에서 직접 체감했다”며 “최근 한중 관계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결국 미래 세대의 교류가 양국 관계를 다시 연결하는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다이빙 주한중국대사는 이번 해단식에서 김선식 경북 무형유산 사기장이 만든 기념품을 전달 받기도 했다.

방문단에는 문화·교육·경제계 인사들이 함께했다. 이들은 중국 현지에서 대학 및 문화기관 관계자들과 만나 인문·청소년 교류 확대 방안과 민간 차원의 협력 모델 등을 논의했다. 노재헌 주중한국대사는 이들 방문단을 만나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처럼, 중국을 직접 보고 경험해야 이해할수 있다”면서 “빨리 변하고 성장하는 중국의 모습을 보면서 양국의 청소년을 통한 문화와 스포츠 교류를 통해 간극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해단식 행사에는 다이빙 주한중국대사 일행을 포함해 방문단 관계자 등 총 3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해단식 행사에서 정치·경제 중심의 기존 교류를 넘어 스포츠·문화·청년 네트워크 구축 필요성이 주요 화두로 내놓았다. 이번 중국방문단을 꾸린 송기출 한국국제문화교류원 원장은 ”직접 보고 경험해야 비로소 이해할 수 있다“면서 ”양국 정상이 최근 만나 논의한 것처럼 문화 교류와 청소년 교류에 힘쓰게 되면 자연스럽게 서로를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방중 교류는 한국국제문화교류원과 민간단체들이 수년째 이어온 한중 공공외교 및 민간교류 사업의 하나로 진행됐다. 한국국제문화교류원은 2027년 중국 방문단 행사에서도 청소년·스포츠·문화 분야를 중심으로 정례 교류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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