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뉴스1 구윤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삼성역 구간 공사의 철근 누락 의혹을 최초 보도한 MBC 기자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측을 겨냥해 "윤석열식 '입틀막' 시즌2를 다시 시작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주희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고발장'부터 남발해 괴롭히는 것은 무분별한 허위 사실의 유포를 방지하고자 한 공직선거법의 취지를 왜곡해 언론의 정당한 검증 기능마저 무력화하려는 전형적인 재갈 물리기"라고 이같이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바이든 날리면' 보도부터 시작한 윤석열은 방통위, 방심위 등 각종 기관을 도구삼아 언론의 정당한 보도를 지독히도 괴롭혀 왔다"며 "방통위가 윤석열과 국민의힘 관련 보도에 대해 내린 과징금과 법정제재 처분이 법원에서 줄줄이 취소된 지난 사례에서 국민의힘은 여전히 교훈을 얻지 못했냐"고 말했다.
이어 "오세훈 캠프와 국민의힘은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공익적 사안에 대한 언론의 정당한 검증 보도에 대해 고발부터 남발하는 입틀막을 중단하고, 불안한 시민들을 안심시킬 수 있도록 진상규명에 적극 나설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했다.
이날 오 후보 선거캠프는 언론공지를 통해 MBC 기자 3명과 간부 4명, 국토교통부 감사 착수 담당자를 고발했다고 밝혔다.
오 후보 캠프는 "선거 직전 유권자의 눈과 귀를 가리는 악의적인 왜곡·편파 보도와 선거 개입 시도에 대해 사법당국의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지난 18일 민주당이 해당 사안에 대한 서울시의 '은폐' 의혹 등을 제기하자 "관련 내용을 서울시가 국토교통부 산하 국가철도공단에 작년 11월~12월에 세 차례나 보고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국토부에서 선거를 며칠 앞두고 이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민주당에 알린 거 아닌가 하는 의혹이 생겨난다"면서 "그렇다면 이것은 관권 선거의 의혹을 지울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지난 15일 GTX-A 삼성역 구간에서 시공 오류 사항이 확인돼 긴급 현장점검과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기둥 80본 가운데 일부에서 주철근 2열을 설치해야 하는 구조를 1열만 시공한 사실이 확인됐고, 이에 따라 80본 중 50본이 준공 구조물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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