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가락시장…"땀 흘리는 분들 존중받는 서울"

정치

뉴스1,

2026년 5월 21일, 오전 12:57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1일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찾아 배추를 나르고 있다.뉴스1 구진욱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1일 공식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아 "땀 흘리는 분들이 존중받는 서울시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이날 0시께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채소2동 배추·무 경매장을 찾아 상인들을 만난 뒤 "오늘부터 공식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다"며 "맨 처음 선거운동이 시작되자마자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았다. 서울시민들의 삶이 시작되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오늘 와서 돌아보면서 이 시간부터 밤새도록 작업을 하셔서 새벽 대여섯 시쯤 됐을 때 잘 작업한 배추를 출하하신다는 말씀을 들었다"면서 "이렇게 새벽까지 밝히시는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상인 여러분들이 계시기에 서울시민들이 삶을 영위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자영업자분들이 어렵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묵묵하게 생업을 하시는 분들 덕에 서울시가 돌아가고 있다"며 "이러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묵묵하게 산업에 종사하시는 분들 덕분에 서울의 경제가 돌아간다는 사실을 서울시민들에게 공유하기 위해 이곳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이 자리가 삶의 현장이고, 또 서울시민들의 삶의 의미를 부여하는 현장이기 때문"이라면서 "이렇게 서울의 경제를 이끌어 가시는 분들과 함께 뛰면서 서울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 후보가 공식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새벽 경매가 이뤄지는 가락시장을 찾은 것은 민생경제와 생활물가, 자영업 현장을 선거운동 전면에 배치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구청장 경력을 앞세워 '일잘러' 이미지를 강조하는 데 맞서, 서울 전체의 경제와 민생 현장을 종합적으로 다뤄본 후보라는 점을 부각하려는 행보로도 읽힌다.

가락시장은 서울의 먹거리 물가와 유통, 자영업 생태계, 새벽 노동이 맞물린 대표적인 생활경제 현장이다. 오 후보 측은 부동산·전월세 문제부터 물가와 소상공인 경기까지 시민 삶과 직결된 현안을 선거운동 전면에 내세운다는 방침이다.

삼양동에서 '주택 공급' 메시지…서울 전역 '회오리 유세'
오 후보는 이날 오전부터 유년 시절을 보낸 강북구 삼양동 골목길을 찾아 첫 대시민 메시지를 발표한다. 강북지역을 주택 공급과 주거환경 개선의 상징 공간으로 삼아, 신속통합기획 성과를 이어가겠다는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첫날 유세는 서울 4개 권역을 훑는 '회오리 동선'으로 진행된다. 오 후보는 강북구를 시작으로 서대문구, 영등포구, 구로구, 성북구, 동대문구, 종로구, 강남구 등을 돌며 서울 전역에서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이날 일정에는 유승민 전 의원도 함께한다. 유 전 의원은 오 후보의 첫 일정과 마지막 유세에 동행하며 오 후보의 '삶의 질 특별시 서울' 비전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오 후보는 첫 합동유세 장소인 종로구 청계광장으로 이동하기 전 '감사의 정원'에도 들러 시민들을 만난다. 이어 청계광장에서 공식선거운동 첫날을 매듭짓는 대규모 합동유세를 연다.

오 후보 캠프는 청계광장 유세를 일방적인 연설 형식이 아닌, 현장 시민에게 직접 마이크를 넘기는 '시민 오픈 마이크'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집값 폭등과 전월세 대란 등 부동산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유세 현장에서 대변하겠다는 구상이다.

조은희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공지를 통해 "서울의 경제를 새벽부터 깨우는 시민들의 땀방울이 서울을 지탱하는 가장 단단한 버팀목"이라며 "오 후보는 시작된 서울의 변화를 차질 없이 이어가, 소외되는 지역 없이 25개 자치구 전체의 삶의 질이 상승하는 서울을 반드시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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