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우편집중국'서 선거운동 포문…"서울 미래 시민 품으로 배달"

정치

이데일리,

2026년 5월 21일, 오전 03:17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인 21일 서울 광진구 서울우편집중국을 찾아 소포 분류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이혜라 기자)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개시 첫날인 21일 동서울우편집중국을 찾았다. 정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서울의 미래를 시민께 배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자정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 위치한 동서울우편집중국을 방문했다. 현장에는 정청래 대표도 찾아 정 후보를 격려했다.

정 후보가 선거운동 첫발을 뗀 이곳은 서울 9개 지역 우편물 배송의 출발점으로, 하루 평균 18만통, 많게는 30만통의 소포가 분류되는 곳이다.

정 후보는 “시민들이 일상을 평온하게 살기 위해서 누군가는 소식을 전하고, 필요한 물건을 전달해주는 이들이 있는 곳”이라며 “또 선거 홍보물이나 투표 용지도 이곳을 통해 각 가정으로 전달된다. 저희 때문에 고생하는 의미도 있어서 첫 일정으로 택했다”고 말했다.

현장에는 소포더미를 나르는 노동자부터 레일을 살피는 노동자들로 분주했다. 정 후보는 노동자들과 인사를 나누며 현장 상황을 묻는 등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정 후보는 작업장으로 이동해 소포 분류 작업에도 직접 나섰다. 손바닥 크기 소포부터 쌀, 감자 등이 담긴 대형 상자까지 약 300여 개 우편물을 직접 옮겨 레일 위에 올리며 작업에 집중했다. 중간중간 무거운 상자를 들며 숨을 고르기도 했고, 정 후보의 모습을 보고 정 대표는 “빨리빨리”를 웃으며 외치기도 했다. 관계자가 “소포를 레일에 너무 빨리 올리면 작업자들이 힘들다”고 안내하자, 두 사람은 나란히 서 허리를 돌리며 몸을 풀기도 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사진=정원오 후보 캠프)
작업을 끝낸 정 후보는 “많은 분들이 주무시는 시간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일을 해주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시민들의 일상이 유지된다”며 “시민들의 삶과 생업을 든든히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안전한 토대가 필요하다. 서울을 안전한 토대 위에 설 수 있도록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정 대표는 “비상계엄과 내란을 극복하고 새로운 민주주의, 밝고 희망찬 내일을 시민들께 배달해드리고 싶다”고 했다. “2022년 지방선거 때 서울에서 민주당이 고전할 때도 성동구에서 15%포인트 차이로 승리했던 후보”라며 정 후보를 추켜세웠다.

정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 총 9개 일정으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13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공식 출정식을 가진다. 성동구는 정 후보가 3선 구청장으로 재직하며 행정 능력과 성과를 시민들에게 인정받은 정치적 고향이다. 정 후보는 성동에서 입증한 행정 성과를 서울 전역으로 확장하겠다는 비전을 담아 이곳에서 선거운동 출발을 알린다.

정 후보는 이어 서초와 강남 등에서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최근 철근누락 사태가 발생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삼성역도 방문한다. 정 후보는 이날 일정 시작 전 취재진과 만나 “삼성역 방문은 특히 제 의지로 추진한 일정”이라고 했다. 이어 “보통 공사가 진행되면서 열 때문에 수축, 팽창하면서 균열이 생기는데 벌써 균열이 가 있다는 게 믿기 어려웠다”며 “현장을 직접 보고 안전 문제 등을 점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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