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1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열린 출정식에 서울시 더불어민주당 구청장 후보들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뉴스1 박지혜 기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1일 자신이 3선 구청장을 지낸 성동구에서 "성동구의 성과를 서울 전역으로 펼쳐서 살기 좋은 서울,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서울로 만들겠다"며 본격적인 유세전에 나섰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출정식을 열고 "무능하고 무책임한 오세훈 시정을 끝내고 유능한 시장을 뽑아 삶을 안전하고 든든하게 바꿔보자고 (이 자리에) 왔다고 믿는다"며 "이번 지방선거는 지방정부의 실력을 교체하는 선거"라고 밝혔다.
정 후보는 정부의 지난 성과를 돌아보며 "이재명 정부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들이 만들어졌다"면서 "삼성전자 파업 위기에서 노동부 장관이 직접 관여·중재해 파업 위기를 해결했다. 막힌 호르무즈 해협을 뚫고 유조선이 선원들과 함께 한국으로 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서울시만 바꾸면 된다"면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해 "본인이 5년째 시장을 하는데 전임 시장 탓을 하고 1년도 안 된 현 정부 탓을 한다"고 지적했다.
정 후보는 "(오 후보가) 2021년 (당시) 매년 8만호씩 주거를 공급하겠다고 했다"면서 "그런데 2022년부터 2024년까지 통계를 보니까 착공 기준으로 1년에 3만 9000호밖에 공급되지 않았다. 절반도 안 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서울의 경제 상황에 대해선 "2024년 서울시의 GRDP(지역내총생산)는 전국 평균이 실질 GDP가 2.0인데 서울시는 1.0"이라며 "2022년 8위에서 2023년 10위, 2024년에 11위다. 2020년 대비 2024년 통계를 보니 산업은 9만 개가 줄고 폐업은 1만 3000개가 늘었다"고 꼬집었다.
정 후보는 특히 △용산 참사 △우면산 산사태 △이태원 참사 △숭례문 화재 등을 차례로 언급하면서 "급기야 며칠 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삼성역 역사 건설 현장에서 철근이 누락된 부실 시공이 드러났다. 하루에도 수십만 명이 이용하게 될 그곳에 부실시공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오 후보는 뉴스를 보고 알았다고 한다"고 날을 세웠다.
정 후보는 이 같은 오 후보의 실정을 지적하며 자신이 성동구청장 시절 이룬 성과를 집중적으로 부각했다.
그는 "외국인들이 서울에 와서 올린 카드 매출의 무려 4분의 1을 작년 하반기 성수동에서 올렸다는 언론 보도를 봤다"며 "성수동에서 거의 공실을 찾을 수 없다. 지역 경제를 성동구, 성수동처럼 서울 전역으로 확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GTX-C 노선 왕십리역 정거장 설치 △공공 셔틀버스 도입 △5년 연속 침수 사고 0건 △싱크홀 인명사고 0건 △대형 안전사고 0건을 만들었다며 "지방자치단체 재난안전관리 평가에서 1위를 했다"고 소개했다.
정 후보는 "성동구 같은 서울시를 원하지 않느냐"면서 " 한강버스, 감사의정원, 서울링 같은 전시행정을 바꿔서 스마트쉼터, 스마트횡단보도 같은 효능감 넘치는 생활밀착 행정을 원하면 정원오에게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안전불감증 서울시가 아니라 안전최고조의 안전한 서울을 원하시면 정원오에게 투표해달라"면서 "말뿐인 서울시장이 아니라 실천으로 검증하는 서울시장을 원하시면 정원오에게 6월 3일 투표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1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뉴스1 박지혜 기자
이날 출정식에는 이인영·서영교·전현희 의원 등 서울 지역 원·내외 민주당 지역위원장과류삼영·진교훈·장인홍 등 구청장 후보들이 함께했다. 또 파란 운동복과 모자, 풍선을 든 운동원과 시민 수백명도 광장에 운집해 후보들에게 힘을 실었다.
정 후보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인영 의원은 "정원오의 깃발을 들고 서울시 탈환으로 진격한다"며 "서울의 윤석열, 그해 겨울 내란을 방조한 오세훈을 심판하고 자랑스러운 민주주의 국민주권의 깃발을 다시 한번 세우자"고 외쳤다.
또 다른 상임선대위원장인 서영교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상임위원장이 됐으니 정 후보 하고 싶은 것을 다 하라"며 "정원오가 원하는 것을 다 하겠다. 필요한 게 있으면 (법사위) 방망이를 두드리겠다"고 힘을 보탰다.
grow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