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8개구 훑은 오세훈 "이재명 부동산 실정 심판하자"(종합2보)

정치

뉴스1,

2026년 5월 21일, 오후 09:02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1일 서울 강북구 삼양사거리에서 열린 첫 유세에서 주먹을 불끈 쥐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5.21 © 뉴스1 오대일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인 21일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심판론을 앞세워 서울 여덟 개 구를 훑으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유년 시절을 보낸 서울 강북구 삼양동 골목길에서 유승민 전 의원과 대시민 출정 메시지를 발표하는 것으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정권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운 오 후보는 "집 없는 분, 전·월세로 사는 분은 전세 소멸과 월세 폭등으로 생활비가 고갈되는 등 어려운 형편"이라며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실정을 심판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대문구 인왕시장으로 이동한 오 후보는 같은 당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후보와 함께 시민들을 만나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 후보는 "서울 시민들은 이제 부동산 지옥이 열리기 시작했다, 지금까지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이번에 만약 서울시를 제가 지키지 못하면 이재명 대통령 이 고집불통은 고집불통을 넘어서 오만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강 이남 영등포로 이동한 오 후보는 우리시장에서 상인들과 시민들을 만난 후 구로구로 이동했다.

구로구 유세에서 오 후보는 유세 도중 마이크가 꺼졌는데, 이를 두고 "방금 전 마이크가 꺼졌다. 이번에 저를 시장으로 다시 안 만들어 주시면 서울시도 이렇게 엔진이 꺼져버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곳에서는 재개발·재건축 성과를 부각했다. 그는 "제가 시장으로 다시 돌아오기 전에 구로는 재개발·재건축 현장들이 올스톱 돼 전혀 진도가 안 나가고 있었다"며 "(제 재임 기간) 44군데 재개발·재건축이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1일 유년시절을 보낸 서울 강북구 삼양동 골목길에서 유승민 전 의원과 함께 대시민 출정 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 2026.5.21 © 뉴스1 오대일 기자

오 후보는 이어 성북구와 동대문구를 훑으며 지지를 호소했다. 성북 유세에서 오 후보는 계속해서 부동산을 전면에 내세우며 '심판론'를 꺼내 들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서울을 지켜내지 못하면 이 대통령은 아마도 크게 착각을 하고 본인이 펼치고 있는 부동산 정책이 조금도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고 지금처럼 모두를 힘들게 하는 정책으로 일관할 것"이라며 "우리 서민들을 힘들게 하는 이 대통령 정신 번쩍하게 해주십시오"라고 말했다.

동대문구 청량리역 앞에서 진행된 유세에서 그는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두고 "대통령 뒤에 숨어 대통령이 도와주지 않으면 후보가 되기도 어렵고 시장직을 수행하기도 어려운 허수아비"라며 "이런 무자격, 엉터리, 허수아비 후보에게 동대문에서는 단 한 표도 주지 마시라"고 당부했다.

오 후보는 오후 7시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역시! 오세훈 캠프' 출정식을 열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제가 서울을 지켜내지 못한다면 약자동행도시도, 세계 경쟁력 3위 도시도 물거품이 되면서 서민 여러분이 생활고에 시달리는 그런 서울시가 될 것"이라며 "이 대통령이 잘못하는 주택 정책 반드시 바로 잡고 여러분이 주택 문제로 고민하지 않는 그런 서울시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약속했다.

출정식을 마친 오 후보는 강남역으로 이동해 유권자들을 만났다.

오 후보는 선거 이슈로 부각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삼성역 공사 현장의 철근 누락과 관련해 이 대통령이 관련 부처에 실태 파악 등을 지시하자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통령까지 나서서 기왕 관권 선거를 시작했으니 이제 정 후보는 더 이상 숨지 말고 직접 앞으로 나와 단일 주제로 토론하자"고 촉구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1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배현진 국민의힘 서울특별시당 위원장, 유승민 전 의원,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인 박수민 의원, 윤희숙 전 의원 등 참석자들과 함께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5.21 © 뉴스1 김진환 기자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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