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오전 서울 구의역에서 열린 구의역 참사 10주기 추모문화제에서 헌화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5.22 © 뉴스1 오대일 기자
구의역 참사 10주기를 맞은 22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추모 현장을 찾아 "서울 어느 곳에서도 공사하고 일하는 곳은 안전해야 한다"며 안전한 서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검은 정장과 넥타이 차림의 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광진구 구의역 9-4 승강장을 찾으며 선거운동 둘째 날 일정을 시작했다. 승강장에는 '기억할게',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세상' 등 시민들이 붙여놓은 추모 메모지가 여럿 있었다.
정 후보도 '안전하게 일할 권리 서울을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은 메모지를 붙이며 국화꽃을 승강장 문에 달았다.
곧바로 추모문화제에 참석한 정 후보는 발언 순서에서 "10년 전 김 군의 사망사고에 많은 분들 슬픔이 함께했고 안전 문제를 제기하는 계기였다. 위험의 외주화 문제, 공사현장의 안전 문제에 대해 많은 분들이 해결 방안 요청하게 된 계기"라고 말문을 열었다.
정 후보는 "공사 현장의 안전이 중요한 것이고 위험을 외주화 하면 안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서 많은 진전이 있었다. 그러나 아직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게 '안전하게 일할 권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 어느 곳에서도 공사하고 일하는 곳은 안전해야 한다. 안전할 권리가 있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약속드린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정 후보는 '안전 약속' 문서에 서명을 했다.
구의역 참사는 2016년 구의역 승강장에서 혼자 스크린 도어를 수리하던 현장실습생 김 모 군이 전동차에 치어 숨진 사건이다.
정 후보는 추모를 마치고 기자들에게 "서울시에서 생명안전위원회를 구성해 시민 생명을 안전하게 지키고 전반적인 부분을 챙기고 보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 후보 캠프 측은 공약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설치한 국민생명안전위원회와 같이 서울시에도 시장이 위원장인 시민생명안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제시한 바 있다.
정 후보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광진구 건대입구역 인근 롯데백화점에서 유세를 하고 있고, 추모제엔 권영국 후보도 참석했는데 어떻게 보는지' 묻는 기자의 말에 "오 후보가 이렇게 중요한 협약에 오지 않은 이유가 궁금하다"며 "시민의 생명 안전이 첫 번째로 시장이 지켜야 할 일"이라고 답했다.
hi_na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