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충돌방식 요격드론, 신속시범사업으로 개발된다

정치

이데일리,

2026년 5월 22일, 오후 04:00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직충돌 방식의 전용 요격 드론이 신속시범사업으로 개발된다고 방위사업청이 22일 밝혔다. 최근 현대전의 양상을 변화시키고 있는 중형 자폭 드론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신속시범사업이란 민간의 신기술을 신속하게 국방 분야에 적용하기 위해 소요가 결정되지 않은 무기체계를 대상으로 시제품을 개발한 뒤, 군이 성능입증시험을 통해 군 활용성을 확인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개발되는 ‘대드론 하드킬 근접방호체계’는 적 자폭드론이 아군 방호목표에 접근할 경우 자체 탐지레이더로 표적을 탐지한다. 또 일정 거리 이내로 접근하면 요격드론의 적외선 열추적 탐색기로 표적을 포착한 뒤 직충돌 방식으로 요격한다.

요격 성공 여부는 전자광학·적외선 장비를 활용해 확인하고 요격에 실패할 경우 다른 요격드론으로 재요격을 수행할 수도 있다.

방사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저고도 대공방어체계를 우회해 침투하는 적 중형 자폭드론에 대한 대응 가능성을 검증할 예정”이라며 “비용 대비 효과가 우수한 대량생산형 무기체계로의 발전 가능성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윤창문 방위사업청 국방기술개발보호국장은 “직충돌 요격드론은 향후 후방지역의 사령부, 비행단, 미사일기지, 발전소, 항만 등의 방호를 위한 새로운 대응수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가의 미사일을 대체할 수 있는 비용이 효율적인 방어체계로 발전할 경우 국방예산 절감과 방호능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방과학연구소 부설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이 총 170억 원을 투자해 2년간 연구개발을 수행한다. 개발된 시제품은 성능입증시험을 통해 군 활용성이 인정될 경우, 향후 긴급소요 제기 등의 절차를 거쳐 후속 사업 추진 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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