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서울 성동구 성원중학교 사거리 인근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누뉴스1)
그는 “유령마을 같던 중공업 지역에 IT·ICT 산업을 끌어들여 지금의 성수동 기틀을 만들었다”며 “한 번도 자랑하지 않고 살았더니 성동구청장 12년 한 사람이 공을 모두 가져갔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 후보를 겨냥해 “적어도 성수 발전에 서울시 역할이 있었다는 점 정도는 인정해야 사람 된 도리”라고 말했다.
재개발 문제도 전면에 꺼냈다. 오 후보는 성수전략정비구역을 언급하며 “제가 50층 계획을 추진했지만 이후 박원순 시장과 정원오 구청장 시절 35층으로 낮아지면서 사업이 멈췄다”며 “2021년 시장으로 복귀해 현장을 보고 기절할 뻔했다. 10년 동안 진도가 하나도 안 나갔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람이 바뀌니 사업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일머리 있는 구청장이 들어오면 성동구가 쾌속 질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특히 행당7구역 재개발 사업을 집중 거론했다. 그는 “지난해 입주한 단지가 아직 준공 승인을 받지 못하고 있는데 구청 행정 처리 문제가 원인”이라며 “어린이집 기부채납 과정에서 행정 혼선이 발생했고 주민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행당7구역 내 ‘아기씨 굿당’ 이전 문제와 관련해서도 “170억원이 넘는 비용이 투입됐는데도 논란이 끝나지 않았다”며 “유착 의혹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자기 지역 재개발도 이렇게 처리한 사람이 서울 전체 재개발·재건축을 저보다 더 빨리 하겠다고 말하는 것을 믿을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정 후보가 제시한 ‘착착개발’ 구상도 비판 대상이 됐다. 오 후보는 “착착개발이 아니라 질척질척 갈 수밖에 없는 이유를 직접 보여주는 사례가 성동구 안에 있다”며 “무능·무책임의 극치”라고 주장했다.
유세 말미에는 “서울은 이제 세계 도시 경쟁력 3위를 바라보는 단계”라며 “4년만 더 기회를 주면 성동구와 서울을 완전히 바꿔놓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