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찾은 정원오 "청년들에 '눈 낮춰 취업' 말 말라"…새판 구상은?

정치

이데일리,

2026년 5월 22일, 오후 10:35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유세하고 있다. (사진=정원오 후보 캠프)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용산 개발 청산진을 제시했다. 정 후보는 장기간 정체돼 있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계획을 전면 재구성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유세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정 후보 캠프 선거대책위원회 남인순·김형남 선대위원장, 김동아 의원, 강태웅 용산구청장 후보, 노식래·백준석 서울시의원 후보 등이 참석했다.

정 후보는 용산국제업무지구를 글로벌 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관문으로 재설계하겠다는 구상을 전했다.

그는 “20여 년간 제자리걸음해온 공간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용산을 서울을 움직이는 엔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 후보는 용산국제업무지구를 강소 연구개발(R&D) 특구로 지정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그는 “법인세 등 세금 감면과 비자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외국 기업과 인재가 들어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정 후보는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도 용산 개발 전략의 핵심으로 제시했다. 그는 “지금 청년들은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가 없어 해외로 나가고 있다”며 “청년들에 눈높이를 낮추라고 말할 것이 아니라,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를 만들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용산국제업무지구와 R&D 특구를 통해 글로벌 기업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따.

특히 정 후보는 전일 정부가 발표한 ‘글로벌 인공지능(AI) 허브’ 구상을 언급하며 용산과의 연계를 강조했다.

그는 “용산에 유엔(UN) AI 허브를 용산으로 유치하겠다”며 “유치가 이뤄지면 UN과 협력하려는 국제기구와 글로벌 기업들이 용산에 모이게 된다. 용산이 국제 AI 협력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후보는 이같은 산업 전략을 통해 용산을 대표 공약 ‘G2 서울’(글로벌 2위 도시 서울) 실현의 핵심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유세 말미에는 ‘G2 서울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정 후보와 주요 참석자들은 ‘글로벌 G2 서울’ 글자가 새겨진 피켓을 들었다.

한편 이 자리에서 정 후보는 용산 지역 재개발·재건축 정책과 서민경제 대책도 제시했다.

정 후보는 “재개발과 재건축은 단계별 절차는 줄이고 사업성은 높여, 안전하고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지역 소비 기반 강화를 위해서는 “용산 지역사랑상품권 1000억원 규모를 발행하겠다”며 “이를 통해 골목경제를 살리고, 서민 생활비 부담을 줄이겠다”고 부연했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22일 용산 유세 현장. (사진=정원오 후보 캠프)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