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정원오, 토론이 안전 가져오냐니…상식 안 맞는 대답"

정치

뉴스1,

2026년 5월 23일, 오전 11:13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3일 서울 여의도 여의나루역 인근에서 러너스테이션 대시민 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 (오 후보 측 제공) 2026.5.23/뉴스1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23일 자신이 제안한 GTX-A 삼성역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한 안전 토론 제안을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사실상 거절하자 "상식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22일) 정 후보가 '토론이 어떻게 안전을 가져오냐'고 말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란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오 후보는 "안전을 기하기 위한 방법론을 토론하자는데 토론이 안전을 가져오느냐 이렇게 답변하는 것은 상식에 맞지 않는다"며 "판단은 유권자의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정 후보가 이날 서대문구 현저동 모아타운 현장을 찾는 것에 대한 비판도 제기했다. 모아타운은 서울에서 추진하는 소규모 주택 정비 사업으로 오 후보가 시장 재임 중 사실상 시작했다.

오 후보는 "정 후보는 오세훈 시정 5년 동안 시작된 모아타운에 가서 엉뚱한 행보를 할 게 아니라 본인이 (성동구청장) 임기 중에 처리하지 못했던 (정비사업) 문제에 대해서 명확하게 해명하라"며 "정 후보는 이에 대해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전날 정 후보가 구청장이었던 서울 성동구에 있는 행당7구역을 찾았다.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정 후보가 성동구청장 재임 당시 특정 재개발 조합에 48억 원 규모의 굿당(아기씨당) 신축을 기부채납하도록 설계한 뒤, 건물 완공 후에는 인수를 거부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오 후보는 이 자리에서 작은 무허가 건물이었던 아기씨굿당이 재개발 과정에서 땅과 건물 가치를 합쳐 약 160억 원 규모의 특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조합이 부지와 신축 건물을 제공하고 추가 합의금 25억 원까지 지급했는데, 성동구청은 뒤늦게 기부채납 시설로 인정한 적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했다.

오 후보는 구청 승인 없이 조합의 일방적 결정은 있을 수 없다며 정 후보 책임론을 제기했다. 행당7구역 신축 아파트 준공 지연으로 주민들이 재산권 행사에 피해를 보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한편, 오 후보는 질의응답에 앞서 러너스테이션 대시민메시지를 내고 시민들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달리기를 함께했다.

오 후보는 "서울 체력장을 본격화한다"며 "올해 내로 27개에서 100개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달리기를 주제로 한 펀스테이션을 현재 6개에서 25개로 늘리겠다"며 "시민들이 출퇴근하면서 자연스럽게 달리기를 즐길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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