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 19일 오후 대구 달서구 월성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선관위 관계자들이 신분증·지문 확인과 투표용지 발급기를 비롯한 투표소 장비 점검 등 사전투표 모의시험을 하고 있다. 2026.5.19 © 뉴스1 공정식 기자
6·3 지방선거가 1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주 TV 토론과 사전투표 등 굵직한 일정이 잇따르는 한편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이른바 '깜깜이 기간'도 시작된다.
2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는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본투표는 6월 3일 같은 시간에 치러진다.
사전투표는 별도 신고 없이 전국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할 수 있다. 본투표는 주소지로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지만, 사전투표는 통합선거인명부를 활용해 거주지와 관계없이 전국 사전투표소에서 투표가 가능하다.
자신의 주소지 관할 구·시·군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는 관내선거인은 투표용지를 받아 기표한 뒤 곧바로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반면 주소지 밖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는 관외선거인은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함께 받아 기표한 뒤, 투표지를 봉투에 넣어 봉한 후 투표함에 투입해야 한다.
사전투표의 비중은 선거를 거듭할수록 커지고 있어, 이 기간 전후로 선거 열기가 고조될 전망이다. 사전투표 제도는 2014년 지방선거에서 전국 단위로 처음 도입됐는데, 당시 11.49%였던 사전투표율은 2018년 지방선거 20.14%, 2022년 지방선거 20.62%로 높아졌다. 2022년 대선에서는 36.93%로 역대 최고치를, 직전 대선에는 34.74%를 기록하는 등 사전투표율은 꾸준히 오르는 추세다. 이번 주에는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이른바 '깜깜이 기간'도 시작된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일 엿새 전인 오는 28일부터 선거일인 다음 달 3일 투표 마감 시각까지는 정당 지지도나 당선인을 예상케 하는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하거나, 이를 인용해 보도할 수 없다.
여당 우위로 점쳐지던 판세가 최근 서울·부산·대구·강원·충남·경남 등에서 격전 양상으로 뒤바뀐 터라, 깜깜이 기간 진입 직전 마지막으로 공표되는 여론조사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다만 공표 금지 기간에는 검증되지 않은 판세 전망이 뒤섞이며 혼조세를 띨 수 있어, 막판 표심 향배는 더욱 가늠하기 어려워질 전망이다.
이번 주에는 광역단체장 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자 방송토론회도 집중적으로 열린다. 대표적으로 서울시장 선거의 경우 초청 토론회가 사전투표 하루 전인 28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부산·대구·인천 등 다른 시·도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토론회도 대부분 이번 주에 몰려 있다.
지난 21일 막을 올린 선거운동도 이번주 내내 이어진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본투표 전날인 6월 2일까지다. 각 후보는 거리 유세와 방송 연설 등을 통해 막바지 표심 잡기에 나선다.
masterki@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