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 박맹우에 단일화 제안 "내 언행 사과…보수 다시 세워야"

정치

이데일리,

2026년 5월 24일, 오전 10:57

[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김두겸 울산시장 후보가 박맹우 무소속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이 단일화를 합의한 가운데, 김 후보 역시 단일화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김두겸 국민의힘 울산시장 후보(사진=연합뉴스)
김 후보는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후보 단일화 없이는 선거 승리도 없고, 울산의 미래도 없다. 보수 결집을 염원하는 울산 시민들의 타들어가는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아달라”라고 요청했다.

그는 박 후보를 향해 “돌이켜보면 후보님과 제가 서로 손을 맞잡았을 때, 울산은 가장 빛났고 보수의 가치는 가장 당당했다”며 “우리가 분열해 무너진다면, 그동안 우리가 피땀 흘려 지켜온 울산의 자존심도 보수의 가치도 속절없이 무너질 것”이라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를 겨냥하기도 했다. 그는 “이대로 이재명 정권의 하수인 보수의 배신자에게 울산을 넘겨 줄 수 없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동안 저의 언행으로 불편하셨던 점이 있다면 사과드린다”며 박 후보의 정책, 제안 등을 전적으로 수용하겠다고도 밝혔다.

김 후보는 “이것은 정치적 거래가 아니다. 울산의 미래를 위한 결단이며 시민을 향한 엄숙한 맹세”라며 “더 이상 좌고우면할 시간이 없다. 시민들이 원하는 것은 갈등과 분열이 아니라 미래를 향한 통합이며 정치적 경쟁이 아니라 울산 발전을 위한 힘의 결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후보님을 지지하는 분들의 마음과 저를 지지하는 분들의 마음은 결코 다르지 않다”며 “부족한 제 손을 잡아달라. 함께 대통합의 문을 열고 보수가 살아날 길을 만들어 달라. 오직 울산 시민만을 바라보고 함께 걷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다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종훈 진보당 후보는 24일까지 이틀간 울산시장 후보 단일화 경선에 나선다. 이들은 100% 일반시민 여론조사 방식으로 경선을 진행해 단일화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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