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양향자, 학력 허위공표…반도체 입법성과도 전대미문 가짜"

정치

뉴스1,

2026년 5월 25일, 오전 10:11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공동선거대책위원장)가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5.11 © 뉴스1 유승관 기자

천하람 개혁신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25일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선거공보물에 학력과 입법 성과를 허위로 기재했다며 후보직에서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 후보는 공보물 3페이지에 자신을 'AI전략경영 박사'라고 표기했다"며 "그러나 본인 스스로 제출한 공보물 2페이지 후보자 정보공개 자료에는 '경영학 박사'라고만 적혀 있어, 한 권의 공보물 안에서 앞뒤가 맞지 않는 코미디를 연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권자가 경영학 외에도 'AI전략경영'이라는 별도의 전문 박사학위를 취득한 것으로 오인할 수 있어 공직선거법이 금지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천 위원장은 이를 두고 "단순한 착오가 아니라 '고의적 사기 범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또 양 후보가 국회에서 반도체 특별법을 발의·통과시켰다고 공보물 등을 통해 밝혀 왔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반도체특별법은 22대 국회에서 2024년 6월 발의돼 올해 1월 본회의를 통과한 법으로, 고동진·이언주·송석준·박수영 의원 등이 발의자에 이름을 올렸을 뿐 양 후보는 명단에 없다는 게 천 위원장의 주장이다.

그는 양 후보가 2024년 5월 임기가 끝난 전직 의원이라는 점을 들어 "물리적으로도 법리적으로도 도저히 성립할 수 없는 전대미문의 가짜 성과"라고 꼬집었다.

천 위원장은 양 후보의 공보물을 "1430만 경기도민을 향한 선거 테러"로 규정하고, 사퇴하지 않으면 즉각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천 위원장은 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허위사실 공표 사례가 많지만 이건 학력을 완전히 위조한 경우"라며 "기존 전례를 보면 당선무효형이 나오고 보전받은 선거비용도 다 환수되는 사안이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특별법에 대해서는 "양 후보가 21대 때 말하는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강화 및 보호 특별조치법이 있긴 했지만 혼자 통과시킨 것도 아니다"라며 "당시 김한정 의원 안이 주로 반영되고 양 후보 대안은 폐기됐다"고 설명했다.

같은 당 조응천 경기지사 후보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안검사 출신으로서 보기에 유권자를 현혹하고 표심을 흔들어 투표 결과에 영향을 미칠 소지가 대단히 높다"며 "당선되더라도 당선무효형이 선고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양 후보는 뉴스1에 "학교에 근거 서류를 요청해 놓은 상태"라며 "경영학에 세부 전공이 AI전략경영인데 이게 무슨 문제냐"라고 했다. 반도체특별법과 관련해서는 "2026년에 통과된 것은 시즌2이고, 22년에 발의하고 통과시켰던 것은 시즌 1차원"이라고 해명했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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