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단일화 중지, 역선택 조항 누락 탓…민의 왜곡되지 않아야"

정치

뉴스1,

2026년 5월 26일, 오전 10:19


더불어민주당 김상욱(왼쪽), 진보당 김종훈 울산시장 후보가 20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한겨레신문사 스튜디오에서 열린 6·3 지방선거 울산시장 후보 단일화 토론회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5.20 © 뉴스1 국회사진기자단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는 진보당 김종훈 후보와의 단일화 여론조사를 전격 중단한 건 '역선택 방지조항'이 누락된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진보당과 김 후보에 대한 신뢰와 존경은 여전하다는 김 후보는 '민의의 왜곡이 없는 여론 조사를 통해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를 이루자'며 진보당 측의 자세 변화를 주문했다.

김 후보는 26일 자신의 SNS에 "제가 단일화에 임하며 내건 조건은 단 하나로 '민주시민의 민의가 왜곡되지 않는 방식으로 단일화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었다"며 "이 조건만 지켜진다면 여론조사 실시 시기 등 세부 사항은 진보당에 최대한 협조해도 좋다는 말을 저희 캠프에 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김두관 총괄선대본부장으로부터 '민의가 왜곡될 수 있다'는 우려의 말을 전달 받았다"고 했다.

즉 △여론조사 문항에 역선택 방지 조항 누락 등 △특정 정치세력의 조직적 여론조사 개입 우려에 대한 제보가 있었다는 것.

이에 "여론조사 기관 담당자에게 누락 경위를 물으니 '진보당 측의 강력한 요구에 따라 어쩔 수 없었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했다.

김 후보는 "문항을 직접 확인하지 못한 저의 잘못은 인정하지만 이는 진보당과 김종훈 후보가 '민의가 왜곡되지 않아야 한다'는 원칙을 지켜줄 것을 신뢰하였기 때문이었다"고 했다.

하지만 "이런 원칙이 훼손될 수 있는 상황이라는 판단에 따라 여론조사 중단에 동의했다"며 "제가 내건 유일한 조건이었던 '민의 왜곡 없는 방식'을 지키지 않은 것에 대해 아쉬운 마음이 든다"고 했다.

이에 김 후보는 "울산에서 범민주진영의 단합은 울산시민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며 "마지막까지 진보당과 김종훈 후보에 대한 신뢰와 바람과 존경을 지키며 함께 마음 모을 기회를 기다리겠다"는 말로 역선택 방지조항이 들어간 단일화 여론조사를 서둘러 실시하자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선거 전 함께함을 이루지 못하더라도 선거 후 범민주진영의 뜻 모음과 단합이 가능하기를 기대하고 기다리겠다"며 진보당과는 동지적 관계임을 강조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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