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23회 국무회의 겸 제10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 대통령은 동남권의 경쟁력으로 제조업 기반과 물류 인프라를 꼽았다. 그는 “우수한 제조업 생태계와 물류 인프라, 탄탄한 배후지를 갖춘 동남권은 세계적인 해양 경제권으로 성장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지역”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 동북아 해양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과정에서 동남권의 지정학적 가치는 더욱더 빛을 발하게 될 것”이라며 “동남권에 대한 전략적인 투자를 꾸준하게 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해수부와 HMM 이전을 동남권 육성의 출발점으로 제시했다. 그는 “해수부에 이어서 HMM도 이전이 확정됐다”며 “동남권을 세계적 해양 경제권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오래전부터 검토됐던 다른 공공기관이나 기업의 추가 이전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남권 투자공사 신설도 주요 과제로 거론했다. 이 대통령은 “동남권 투자공사 신설, 항만·항공 인프라 확충, 해양산업 기반 강화 같은 과제도 완수해야 한다”고 했다. 해양 물류와 제조업, 금융·투자 기능을 결합해 동남권을 독자적 성장축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동남권 개발이 단순한 지역 현안이 아니라 국토 균형발전과 해양 강국 전략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동남권이 남부 해양 수도권의 중심으로 거듭나 국토 균형발전과 해양 강국의 미래를 개척하는 쇄빙선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