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부산-로테르담, 북극항로 정기항로 개설한다

정치

이데일리,

2026년 5월 26일, 오전 11:16

[세종=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정부가 올해 북극항로 시범운항에 나서는 가운데, 2030년까지 북극항로를 통해 부산과 네덜란드 로테르담로 이어지는 항로를 정기 항로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광역교통망 개발을 통해 남부생활권을 1시간 생활권으로 조성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해양수산부는 2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남부 해양수도권 육성방향’을 국무회의에서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2030년 이후 도래할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해 올해 하반기 부산~로테르담 구간 시범운항을 추진한다. 또한 2030년 한-유럽 정기 항로 개설을 목표로 단계적인 운항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국적 내·쇄빙선대 확충, 극지 전문인력 양성, 친환경 연료 공급 인프라 구축 및 국제협력 확대 등도 추진한다.

해양금융·해사법률·친환경 벙커링·선박 유지보수정비(MRO) 등 고부가가치 해양 서비스산업 집중 육성을 통해 글로벌 중점 물류기지로 발돋움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자율운항선박·친환경선박 등 미래 조선·해양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항만·물류·제조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핵심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2028년 해사국제상사법원 개원과 세계적인 해운·물류기업 유치, 대기업 협력을 통한 채용연계 계약학과 신설 등을 통해 청년인재 유입 등 남부 해양수도권의 혁신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교통 인프라도 개선한다. 광역 교통망을 구축하여 남부 해양수도권을 1시간 생활권으로 조성하고, 주거·교육·의료·문화 등 생활 기반시설을 확충해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한편, 남해안 관광자원을 잇는 해양레저관광벨트 구축도 추진할 계획이다.

황종우 해수부 장관은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은 바다에 있으며, 남부 해양수도권의 성공은 5극3특 국토공간 대전환 계획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해양수산부는 글로벌 물류·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해양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남부 해양수도권 육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