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2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홍준표 후보가 탈락 발표 뒤 눈을 감고 있는 모습. 2025.4.29 © 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를 지지한 것에 대해 '배신자'라는 눈초리가 쏘아지자 이미 당을 떠난 사람에게 '배신자' 꼬리를 붙이는 건 잘못이라며 밀어냈다.
홍 전 시장은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배신은 서로 간 신뢰를 전제로 하는 것"이라며 "이미 신뢰가 깨진 마당에 각자의 길로 가는 것을 배신이라고는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수 진보 갈등이 막바지까지 온 상황에서 이를 조정하고 타협하지 않으면 누가 집권해도 이 나라는 분열과 증오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면서 자신이 대구의 미래를 위해 김부겸 후보를 지지한 것도 그런 차원이라고 했다.
또 "30년간 그 당에서 헌신했으니 그 당을 나와 나라를 위해 딴 길을 걷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니다"며 지금은 진영을 떠나 양측 갈등을 조정하려 애쓰고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홍 전 시장은 "지금 세계는 동맹이 사라지고 오직 자기 나라의 이익만 남아 버렸다"며 이런 국제 상황을 인식해 "이번 지방선거가 끝나면 부디 서로 간 증오를 끝내고 국익을 위한 나라 발전에 전력을 다해 달라"고 진보, 보수 진영 모두에게 나라와 국민만을 생각해 달라고 했다.
buckbak@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