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정용진 스벅 사과에 "진정성" 수용 기류…국힘엔 "악용 말라"

정치

뉴스1,

2026년 5월 26일, 오전 11:51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 관련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2026.5.26 © 뉴스1 김진환 기자

정용진 신세계 회장이 '스타벅스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에 고개를 숙이자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진정성이 있다고 본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다만 국민의힘을 향해선 이 논란을 지방선거 국면에서 정치 공세로 활용하고 있다며 "정책과 비전이 실종됐다"고 날을 세웠다.

강 수석대변인은 26일 오전 10시 30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 회장의 사과에 대한 견해'를 묻는 기자의 말에 이렇게 답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향후에는 재발 방지를 위해, 선거 끝나고 나서 저희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나누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민의힘을 겨냥해 "다만 그 문제를 가지고 계속 국민의힘이 선거에 악용하는 건 문제가 있다"며 "현장에 다녀보니 국민들 피로도가 높다. 네거티브가 많다보니 정책, 비전, 과제가 안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 비전을 얘기하고 청소년과 아이들을 위해 무엇을 할지 얘기할 때가 아닐까 한다"고 덧붙였다.

신세계 측이 기자회견에서 마케팅 과정에서 (조롱, 폄훼 등) 고의성이 없다고 설명한 데 대해선 "그렇게 인지를 했다"며 "마무리가 잘 된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 동석한 박지혜 대변인도 "신세계 측에서 공들여서 사실관계를 파악했다고 하고, 그룹 총수가 나서서 사과했지 않나"라며 "노력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민주당과 이재명정부가 커피 선택의 자유를 핍박한다고 상대 당에서 대응한 건 잘못이라 생각한다"며 "정 회장이 사과한 것 자체가 마케팅이 부적절했다는 걸 보여주는 반증"이라고 했다.

앞서 논란이 불거질 당시 정청래 대표가 당의 지방선거·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들과 선거사무원들에게 스타벅스 이용 '자제'를 권고한 데 대해선 박 대변인은 "개별 행위를 규제하는 차원에서 한 게 아니라 권고지침을 내린 것이고 진정성 있다 판단하시면 개별적으로 하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5.19 © 뉴스1 신웅수 기자


hi_n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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