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역선택 방지 안 된 단일화보다 단일화 무산이 덜 위험…아님 필패"

정치

뉴스1,

2026년 5월 27일, 오전 08:44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가 26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역선택 방지 조항을 담은 단일화 여론조사를 실시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2026.5.26 © 뉴스1 김세은 기자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는 역선택 방지 조항이 없는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는 국민의힘에게 승리를 넘겨주는 결과를 낳게 한다며 그럴 바에야 하지 않는 것이 낫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27일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진보당 김종훈 후보와 여론조사를 통해 진보진영 단일 후보를 결정키로 하고 23일부터 이틀간 여론조사에 들어갔다가 24일 '특정세력의 개입이 의심된다'는 이유로 중단한 것에 대해 '역선택 방지 조항'이 빠졌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 후보는 "울산은 국민의힘 조직력이 막강해 역선택 방지 조항 없는 여론조사를 할 경우 국힘이 막강한 조직력을 활용해서 당연히 역선택한다"며 "그렇게 되면 민주·진보 진영의 후보가 아니라 국민의힘이 싸우기 쉬운, 국민의힘이 좋아하는 후보가 단일 후보가 돼 버린다"고 지적했다.

이어 "23일 여론조사에 들어가자마자 '특정 정당에서 역선택 방지 조항이 없는 것을 이용해서 조직적으로 개입하고 있다는 제보들이 반복해서 들어왔고 그에 대한 녹음 녹취도 있다"며 "확인을 해보니 '역선택 방지 조항이 없었다'는 걸 알게 돼 중단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오늘 내일이라고 역선택 방지 장치를 가미한 새로운 단일화 여론조사를 실시하자는 제안을 했지만 진보당이 받지 않고 있다"며 진보당의 자세 변화를 요구했다.

이에 진행자가 "오늘내일 단일화 여론조사가 없다면 단일화는 무산된다고 봐야 하냐"고 묻자 김 후보는 "지금 형태의 단일화보다는 무산되는 것이 덜 위험하다. 국민의힘이 원하는 후보를 민주·진보진영 단일화 후보로 세우면 선거는 필패"라고 했다.

그러면서 진보당을 향해 "울산은 국민의힘 지지 기반이 정말 단단한 곳이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절대 안 된다"며 오염되지 않는 여론조사를 통해 민주진보진영 후보를 내세우자고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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