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장 후보자 TV 토론회서 ‘경험론’vs‘변화론’

정치

이데일리,

2026년 5월 27일, 오후 04:39

방세환 국민의힘 경기 광주시장 후보(왼쪽)와 박관열 더불어민주당 후보. 사진=방세환 후보 측 제공
[이데일리 안소현 기자] 지난 26일 경기 광주시장 선거에서 ‘현역 프리미엄’을 앞세운 방세환 국민의힘 후보와 시장 도전에 나선 박관열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맞붙었다.

이날 딜라이트TV를 통해 방송된 토론회에서 방 후보와 박 후보는 교통, 규제, 도시개발, 청년정책, 지역경제 활성화 등 광주시 핵심 현안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특히 토론 초반부터 두 후보는 광주시 최대 현안인 교통 문제와 수도권 규제 문제를 두고 뚜렷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방 후보는 “광주는 팔당상수원 규제와 각종 중첩 규제가 얽혀 있는 도시인 만큼 단순한 개발 논리만으로 접근할 수 없다”며 “중앙정부와 협의하며 실제 사업을 추진해 본 경험과 행정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GTX 등 철도망 확충, 도로 인프라 개선, 생활 SOC 확대 등 현재 진행 중인 사업들을 언급하며 “이미 시작한 사업들을 안정적으로 완성해 시민들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현 시정의 추진 속도와 정책 방향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보다 과감한 개발과 규제 완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방 후보는 박 후보의 공보물에 담긴 “수도권 집중을 혁파하고 지방이 균형 있게 성장하는 대한민국, 그 비전의 수혜지로 광주가 준비되어 있다”는 내용을 언급하며 “광주시가 수도권이 아니냐”고 되묻기도 했다.

재원 마련과 사업 추진 절차를 둘러싼 질의응답 과정에서 방 후보는 중앙정부 협의사항과 사업 진행 단계 등을 비교적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행정 경험을 강조한 반면, 박 후보는 공격적인 문제 제기와 변화 필요성을 부각하는 데 집중했다.

박 후보는 현 시정을 향한 강도 높은 비판과 날선 질의를 이어갔고, 일부 장면에서는 언성이 높아지거나 상대 답변을 끊는 듯한 공방도 이어졌다. 이에 대해 방 후보는 행정 절차를 설하면서 대응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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