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尹집무실 비밀통로·사우나 조성 의혹 점검…실지감사 착수

정치

뉴스1,

2026년 5월 28일, 오전 05:05

청와대로 이전 작업을 마친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의 모습. 사진은 대통령집무실에 설치된 사우나실.(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1.2 © 뉴스1 이재명 기자

감사원이 윤석열 정부 당시 용산 대통령 집무실의 비밀 통로 및 사우나 설치 의혹 등에 대한 실지감사(현장감사)에 착수했다.

28일 감사원에 따르면 감사원 국민제안1국1과는 지난 26일부터 지난 정부에서 불거진 대통령실 관련 비밀통로 및 사우나실 문제 등에 관한 의혹을 들여다보기 위해 실지감사를 시작했다.

감사원은 오는 6월 30일까지 20일간 대통령경호처, 국방부, 기획예산처, 국토교통부 등을 대상으로 실지감사를 진행한다.

감사원은 용산 대통령 집무실 내 비밀통로 및 사우나실 등 특정 시설물 설치에 대한 예산 편성과 공사계약 전반에 대한 적정성을 점검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감사는 지난 1월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이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윤석열 정부 당시 용산 대통령실에 만들었던 사우나실과 침실, 비밀통로 등을 공개한 뒤 논란이 불거지며 이뤄지게 됐다.

강 실장은 당시 비밀통로 등 시설물 설치에 관해 "예산을 대통령실 예산으로 하지 않고 국방부 예산으로 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감사원은 앞서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관저 용산 이전 관련 감사를 벌여 문제가 있었음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이 부실·봐주기 감사 의혹을 제기해 추가 감사를 거쳐 관저 내 윤 전 대통령이 사용할 골프 연습시설 등을 불법설치하는 등의 문제를 확인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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