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출범 이후 여당 프리미엄과 야권 혼선이 맞물리며 민주당이 이번 선거에서 대승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지만, 최근 보수 지지층이 결집하고 일부 지역에서 후보 리스크와 단일화 변수가 불거지면서 선거 결과를 쉽게 예단하기 어려워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서울과 대구, 부산, 전북 등 일부 지역이 경합 지역으로 분류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서울시장 선거의 경우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체로 우세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최근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지지율이 40%대까지 올라서면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이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르고 있다.
27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소가 설치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민주당 내부 변수도 막판 판세를 흔드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일부 지역에서는 후보 개인을 둘러싼 논란이나 공천 후유증이 부각되고 있고, 단일화 논의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으면서 지지층 결집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천 불복으로 김관영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한 전북도지사 선거, 5자 구도로 치뤄지는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진보당과 막판 단일화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는 울산시장 선거가 대표적이다.
더욱이 28일부터는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되는 이른바 ‘깜깜이 선거’ 구간에 들어간다. 막판 판세 변화를 확인하기 어려워지는 데다 바로 이튿날인 29일부터 사전투표도 진행된다. 남은 기간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단일화 논의, 후보 리스크, 네거티브 공방 등이 실제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가늠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전체 선거 구도는 여전히 민주당 우위라는 평가가 많다. 막판 접전지가 늘고 있지만 판세 자체가 뒤집혔다고 보기는 이르다는 분석이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특검법 이슈나 당 지도부 말실수 등 민주당 내부적 문제도 있었지만 선거 막판이 되면 지지층이 결집을 하게 되고 어차피 격차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면서도 “다만 뒤집힐 정도의 수준인가 부분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